기도로 결론을 내리라 막14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월 15일 오전 08:10
- e 582
기도로 결론을 내리라
마가복음14:32-42
감람산 서쪽에 위치한 겟세마네 동산에 주님이 제자 3명을 데리고 그곳으로 가십니다. 가룟 유다도 예수님이 거기 있을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올리브 나무가 있었고 기름을 짜는 틀도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그곳에서 기도를 시작하시는데 심히 놀라고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죄인이 죄를 짓고 감옥에 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마땅한 일입니다. 큰 죄를 짓고 사형 선고를 받고 죽을 날을 기다리는 사형수는 고통스러을 것입니다. 하물며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죽는 죽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기도하라 하지 않으시고 깨어있으라 하셨습니다. 깨어있으라 하는 말이나 기도하라는 말은 같은 뜻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와 함께 있자, 나와 함께 기도하자” 했지만 주님 가까이에서 잠자고 있었습니다.
“조금 나아가서”(35절) 기도는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기도 시간은 주님과 친밀해지는 시간입니다.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가까이하여 듣는 시간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이 어떤 모습으로 기도했는지 모습이 떠오르십니까? 눅22장 44절에 보면 흘리시는 땀이 빗방울처럼 되었다고 기록합니다. “내가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말합니다.(34절) 히5:7절에 보면 주님께서 유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리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형이 끔찍하기 때문에 고민하신 것이 아닙니다. 죄가 없으신 분이 인간의 억만 죄악을 뒤어 쓰고 나무에 달려 저주 받은 자의 모습으로 하나님으로부처 버림을 받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15:34) 절규하신 것입니다.
기도를 시작할 때에는 내 뜻이 머릿속에 가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면 할수록 내 생각들이 점점 다 사라집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내 앞에 가득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되게 해달라”라고 구하십니다“(36절) 십자가를 향하여 나아가시기로 뜻을 정합니다. 기도로 결정하는 사람은 단순하고 분명한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기도 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이 슬펐으나 너무 지쳐 있어서 결국 잠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일을 위해서는 육신의 연약함을 극복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인간의 육체도 영적인 것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잠자고 있는 제자들을 깨우시며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은 원이지만 육신이 약하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가 참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기도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정하십니다. 기도로 결정한 사람은 그 순간 단순해지고 담대해집니다. 고민하지 않습니다. 당당하게 십자가를 향해서 당당하게 나아가십니다. 기도로 결정한 사람은 조금도 요동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그 뜻을 향하여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걸어가시는 주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이른 아침에 하나님이 우리의 생각과 노력의 첫 자리를 차지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하루 종일 맨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일찍 일어나는 것은 열망을 갖게 하고 열망을 더 증가시키고 힘을 더하여 준다. 하지만 잠자리에 누워 육신이 원하는 대로 한다면 그 열망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열망이 잠을 깨워 하나님을 만나는 곳으로 가게 해야 한다. 하나님을 찾는 일에 게으른 것은 울어야 죄이다. 이 세상의 자녀가 우리보다 훨씬 더 지혜롭다. 그들은 일찍부터 늦게까지 분주히 일한다. 아침 일찍 하나님을 찾지 않는 영혼은 하나님을 열심히 찾는 영혼이 아니다. 새벽에 일찍 깨어 일어나 주님을 찾은 것이 좌절하지 않고 오늘까지 오게 준 가장 큰 힘이었다.
-오늘아침- 유튜브방송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