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굴의기도잠30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12월 25일 오전 09:08
- e 572
아굴의 기도(1)잠언30:1-14
30장은 아굴의 잠언입니다. 아굴은 솔로몬 왕 통치 때에 수집하는 자라는 이름의 뜻처럼 잠언을 수집하고 정리하고 백성들을 가르치는 지혜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2절)고 합니다. 자신의 지식과 분별력이 지각이 없는 짐승과 다를 바가 없는 미천한 자라고 고백합니다. 소크라테스는 “무지(無知)의 지(知)”를 말했습니다. 자신이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고 하였습니다. 공자는 “아는 것은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것, 그것이 아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굴은 백성들의 선생이었지만 하나님과 가까워질수록 더욱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입니다.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한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3절) 그는 하나님에 대한 지혜와 지식에 목말라 했습니다.
아굴은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다 아는 것이 왜 불가능한지를 말하고 있습니다.(4절)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하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들어야 하는데, 누가 하늘에 올라갈 수 있겠는가? 땅에서 일어나는 일조차도 모르는 인생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태풍을 손에 쥐시고, 원하시는 대로 불어오게 하는 그분을 아시겠는가? 물을 하늘까지 끌고 올라가서 온 땅에 비를 내리게 하시는 분을 아시겠는가? 지구가 둥글다는 것도, 또 태양을 돌고 있다는 것도 안 지가 불과 몇 백년도 안됩니다. 오늘의 지식이 절대적인 것이 되지 못합니다.
아굴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자세가 어떠해야 해야 하는가를 말합니다.(5.6절) 말씀이 순전하다는 말은 순금과 같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 저 우주로 날아가거나 아니면 온 세계를 다 다녀봐서 알 필요가 없습니다. 말씀 안에 우주가 다 들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성경의 가르침이 옳다는 것이 밝히 드러날 것입니다. 말씀은 순결하고 그 자체로 충분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더하거나 뺄 것이 없습니다.(6절) 말씀에다가 자기 생각을 더하는 것은 순금에 불순물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하거나 평가절하하는 그런 신학자들이 있습니다. 인간의 상상력이나 또 인간에 내려오는 전통을 섞어서 순결한 금의 불순물을 넣는 그런 자들도 있었습니다. 성경 감별사 노릇을 하는 신학자가 있습니다. 뭔가를 섞는 것이 사이비이며 계속해서 그렇게하면 이단으로 가는 겁니다.
7-9절까지는 아굴은 항상 마음에 하던 두 가지 기도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기도한 것을 응답해주셔서 그렇게 살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아굴의 첫 번째 기도는 헛된 것 거짓말을 멀리해달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기도는 지나치게 가난하거나 지나치게 구하게 말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자신을 먹여달라는 기도입니다. 인간의 연약함에서 나온 기도이며 경건을 추구하는 진심에사 나온 기도입니다. 우리가 일생토록 평생토록 꼭 이루어야 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절대적인 기도 제목이 무엇입니까?
한 사람의 기도는 그가 누구인지 알게 해 준다.
One's prayer reveals who the person is.
한 사람의 기도에는 그의 영성, 지성, 감성, 인격, 관심사 등이 자연스럽게 배어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려면, 자신이 하는 지금 자신이 드리는 기도를 돌아보면 된다. 나의 기도에 나의 모든 것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이의 기도를 들어보면, 그가 누구인지도 알 수 있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대로 응답하시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구하는대로 들어주는 알라딘의 요술램프의 종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일하신다. 그러니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해야 한다. 어떤 기도로 일생을 이끌고 나아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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