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부르는 슬기로움 잠19장

행복을 부르는 슬기로움
잠언19:1-17 “지식이 없는 소원은 선하지 못하고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가느니라”(2절) 하나님의 말씀의 지식이 없이, 신령한 지식이 없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서 마음속에 소원만 가득한 것은  미신입니다. 이정표를 무시한체 달리는 차량은 목적한 곳에 갈 수 없습니다. 먼저 이정표를 확인한 후에 목적지를 향한 도로에서 달려야 합니다. 지식은 삶의 방향을 알려줍니다. 신앙의 열심은 성경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먼저 듣고 행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데에게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딤후 3;14)고 권하였습니다. 

공동번역은 ‘철없는 열성은 좋지 않다. 발이 빠르면 헛딛는다’고 합니다. ‘신앙의 본질’을 생각해야 합니다. 선지자 호세아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호 4:6)라고 하였습니다. 지식 없는 소원이 선하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멸망의 길이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에게만이 아니라 이방인인 오늘 우리에게도 미련하고 어리석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십자가는 우리에게 구원의 능력이요 지혜가 되었습니다.(고전1:24) 지식 없는 소원은 십자가를 버리게 만듭니다. 그래서 어떤 설교자는 어리석고 미련한 십자가를 사람들이 좋아하게 만들려고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잘먹고 잘사는 이야기로 바꾼다면 그것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다른 복음입니다.  

 참된 지식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일을 알고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하나님이 뭘 원하시는지 그것을 먼저 알고 그 뜻 안에서 구하게 될 때, 그것이 우리의 소원이 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요15장 7절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주님 안에 거하면서 주님의 말씀을 집중하여 묵상하고 말씀 안에 거하게 될 때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어지리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거나 묵상할 때 그 말씀이 내게 소원이 되고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게 될 때 하나님이 기도를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발이 급한 사람은 잘못 가느니라’고 하십니다. “지식 없는 열심은 좋지 못하고 성급한 사람은 잘못이 많다.”[현대어]입니다. “또 지식 없이 열심히만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너무 서두르면 죄짓기 쉽다.”[우리말]입니다. ‘너무 서둘러도 발을 헛디딘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기다리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 욕심대로, 정욕대로 결정 해놓고 나중에는 되지 않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일을 추진하다가 큰 실패를 맛보게 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에 바른 지식을 따라 신중하게 선택하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더디다 할지라도 바른 방법, 바른 길로 갈 때에 우리가 구하는 것과 그리고 생각하는 것에 넘치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미련한 자가 아무리 잘 꾸며놓아야 자의 미련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10절) 진정으로 아름다우려면 지혜로 자신을 아름답게 꾸며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 가치를  높이고 다른 사람이 영광스럽게 되는 것입니다. 
 

궁핍함과 무료함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궁핍함으로든 무료함으로든 고통스러운 그 무엇이다”라고 했다. 그래서 인간은 궁핍함이 싫기에 부를 추구하지만 부가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을 느끼므로 행복의 원천이 되지 않는다. 엄청난 인기를 누린 [오징어 게임]에서는 인생의 무료함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살아가는 것은 곧 죽어가는 것’이라는 진실을 받아들이고 이 죽어가는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부터 고민하자. 단순히 죽음으로부터 도망 다니는 시간으로 채우지 말고 죽어가는 삶을 어디에 던질 것인지 고민하자. 지혜란 인생을 던질 방향을 발견하는 것이다. 단순히 욕망과 소원에 끌려가는 인생이 아닌 언제 끝나도 후회스럽지 않은 방향을 정하고 가는 것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