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출항 행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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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 
사도행전27:1-12
 바울은 2년의 세월을 지내고 가이샤라를 떠나서 로마로 가야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갈릴리에서부터 시작된 복음이 유대를 넘어 세계의 중심인 로마까지 이르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자 로마로 가는바울의 마지막 항해 장면을 길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죄인의 모습으로 백부장의 호송을 받아서 가이사랴 항구를 떠나 로마를 향하여 출항을 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죄인의 모습이었으나 로마를 향한 4차 전도여행을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배를 타고..”(1절) 바울은 함께 하는 동행자가 있었습니다. 27장을  읽으면서 기록이 아주 자세하고 정확하고 아주 생생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항해와 난파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경험을 듣고 기록한 것이 아니라 27장부터 28장에 나오는 항해와 로마까지 가는 바울의 여정에 누가가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항해일지를 기록하고 사도행전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2천 년이 지난 우리가 읽을 때에도 생생하게 느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바울의 후송을 맡은 백부장 율리오는 바울을 친절하게 대합니다.(3절) 시돈 항구에 정박 중일 때에 외출 허가를 주었다는 것은 특이한 일입니다. 바울은 다른 사람을 자기에게로 끌어 들이는 매력이 있었고, 그러한 사귐과 교제를 통해 짧은 기간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율리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입니다. 그 사람의 사람됨은 위기의 상황이나, 어려운 형편에 처해있을 때 진면목이 드러나게 됩니다.  

 “선장과  선주와..”(11절) 배에는 정치적인 권력자인 백부장, 물질의 힘이 있는 선주, 전문가인 선장이 탓습니다. 처음에는 백부장이 큰소리치고, 선주가 권한을 행사하고, 선장이 배를 좌지우지하였으나 풍랑이 오자 백부장도 입을 다물고, 선주도 모든 물건을 바다에 다 던져 버리고, 선장은 배의 키를 포기했습니다. 나중에는 바울이 점점 부각되더니 사람들이 그의 귀를 기울입니다. 

 7.8절에 “간신히”라는 말이 2번이나 나옵니다. 바람 때문에 배가 정상적인 방향으로 가지는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렸습니다. 바울이 말하기를 “이번 항해는 큰 위험이 따를 수 있기에 미항에 그냥 머물러 있는 것이 안전하다”고 주장하였습니다,(9-10절) 그때에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고 출항하여 뵈닉스로 가서 지내기로 결정합니다. “더 많으니..”(12절) 다수결의 원칙이 민주주의 기본이지만 하나님의 사람의 길에는 다수결의 원칙이 통하지 않는 때가 많습니다. 

바울은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남들의 결정에 따라가야 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고, 남들의 결정에 따라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의 맞바람이 불어와서 더 이상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올 때, 또 내 의견을 냈는데 묵살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는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바울이 탄 배를 하나님이 붙들고 계시기 때문에 반드시 배는 여전히 로마를 향해 가게 하십니다. 


저를 미셨죠?
어떤 꼬마소년이 늦게 일어나 교회에 늦었다. 꼬마소년은 허둥지둥 옷을 입고 예배를 보러 갔다. 집을 나와 교회로 가면서 소년은 계속 중얼거렸다. ????하나님, 제발 늦지 않게 해주세요.???? 교회에 겨우 도착한 소년. 계단을 뛰어 올라가다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한숨을 크게 쉬며 하늘을 보면서 말했다.  "그렇다고 저를 미실 필요는 없잖아요.????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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