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않을수없다 행4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6월 16일 오전 08:34
- e 598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도행전4:13-22
70여명의 공회원들이 둘러싸여 심문을 받고 있는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셔서 이 사람을 건강하게 했을 뿐 아니라 천하에 구원받을 만한 유일한 이름이 되셨다고 선포합니다. 거침없는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본래 학문 없는 범인(凡人)으로 알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13절) 교회에서 말 잘 하는 사람에게 기도를 시키든지 말씀을 가르쳐 보라고 하면 엉뚱한 말을 합니다. 성경에 나온 위인들은 근육질의 수퍼맨들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과 지혜로 충만한 사람들입니다.(삿14:9)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13절) 그들이 예수와 함께 하던 제자들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를 상대하면서 예수를 떠올릴 수 있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이고 그리스도의 증인입니다. 혼자 골방에서 '나는 예수님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으나 공개적으로 선포할 수 없다면 그의 고백은 혼자 하는 독백일 뿐입니다. 우리만 모여서 믿는 사람처럼 행세하고 서로의 신념을 인정해주는 종교집단에 그치면 안됩니다.
병 나은 사람이 증인으로 사도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공회원들은 더 이상 할 말을 잃고 말았습니다.(14절) 성전을 하루 세 번 오르내리던 사람중에 이 앉은뱅이를 모르는 이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의 말을 부정할 수도 없고, 비난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제 판결을 내려야 할 시간입니다. 그들의 말을 한번 엿들어 볼까요?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 표적 나타난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니 우리도 부인할 수 없는지라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16-17절)고 결정합니다. 이들은 명백한 증거를 앞에 두고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서 하나님을 부인하고 예수를 죽인 것이 아닙니다. "이 유명한 표적을 부인할 수 없다"고 인정하지만 안 믿기로 합니다. 왜? 그들은 진리를 감추려고 대항하려고 했을까? 자신의 비진리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이익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라"(19-20절) 성경)에서 이 장면 만큼 통쾌한 대목이 얼마나 더 있을까? 멋진 장면입니다. '조용하라'는 경고는 하나님의 말이 아니기 때문에 따를 수가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반문을 하면서(19절) 공회의 요구를 거절할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주었습니다.(21절) 사도들의 담대함에 재판하는 자들은 말문이 막혔습니다.
이렇게 목숨을 구걸하지 않는 자들을 만나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에게 쓸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들은 사도들을 처벌할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예수의 부활을 전하지 말라"고 하면 풀어줍니다. 사도들의 석방은 단지 그들의 육신이 풀려나온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세상이 복음은 가둘 수 없고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사도들이 석방되는 것을 보고 이 사실을 아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라"(21절) 사도들은 자신들이 보고 들은 것이 진리이기에 세상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여기에 서 있습니다
재판정에 나가고자 하는 Luther를 그의 친구가 말렸다. 그때 Luther가 한 유명한 말이 있다. “윔스 회의장의 기왓장처럼 마귀가 많더라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재판장은 말하기를 “네가 한 말을 취소할 마지막 기회를 줄 터이니 취소하면 살아날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생명을 부지할 수 없으리라”는 선언을 한다. Luther는 주변의 분위기를 보지 아니하였으며, 오직 하나님을 보았다. 그는 작은 말로 이렇게 기도한다. "O, God, here I stand" "오, 하나님이여 나 여기 서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 편이시고 자신은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것이다.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리이면 여기에서 죽어도 한이 없다는 말이다.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