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 심판 회복 삼하12장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5월 2일 오전 08:54
- e 572
회개, 심판, 회복
사무엘하12:1-31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상당한 기간이 흘렀지만 다윗은 진액이 말라가고 숨조차 쉴 수 없을 지경에 이르고 하나님 앞에서 쫓겨나 마른 광야에 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겉으로 볼 때는 평소와 조금도 다름이 없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평소에 존경하던 선지자 나단이 그에게 찾아옵니다. 다윗에게 한 평범한 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다윗은 나단의 설교를 듣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이라는 단어조차도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단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나단의 이야기를 이렇습니다. 어떤 마을에 아주 가난한 사람이 양 몇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마치 자기 자식처럼 여겼습니다. 부유한 사람이 또 있었는데 소 떼와 양 떼를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집에 나그네가 찾아왔습니다. 살진 짐승을 잡아서 잘 대접하고 자신의 부유함을 자랑하고 싶었지만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이 아끼는 양을 억지로 빼앗아 자기 양을 잡은 듯이 허풍을 떨면서 대접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다윗이 그 이야기를 듣다가 격분하여 그 자리에서 그에게 사형 선고를 내립니다. 다윗은 제 3자의 입에서 입장에서 그 사건을 보았고 공정하고 냉혹하게 처리하라고 합니다.
이때 나단이 다윗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라고 말합니다.”(7절) 양치는 목동일 때 불러서 왕으로 삼았고 전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해주었는 뭐가 아쉬워서 남의 아내를 빼앗고 충신을 전쟁터에 보내서 죽게 했는가라고 책망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 개인적으로 구제척으로 자신에게 적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사건에 대한 평가나 평론이 아니고 나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다윗은 선지자가 하는 말을 제3자의 입장에서 들었고 치를 떨고 사형 선고를 내린 것입니다. 그것을 자신이 자신에게 판결한 것입니다. 이때 갑자기 조명이 다윗에게 비추기 시작하더니 나단은 말하기를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오”라고 말합니다. 나단은 말하기를 집에 식구들끼리 칼로 인한 고통이 끊이지 않을 것이며 다윗이 보는 가운데 아내를 빼앗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들었던 다윗의 반응은 “내가 여호 앞에서 죄를 범하였습니다.(13절)” 다윗은 여기에서 권력을 가지고 허세를 부리지 않았고 체면을 차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즉시 회개합니다.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처분에 맡겼습니다. 하나님의 기다리시는 것은 긴 기도가 아니라 아름다운 미사여구가 아니라 진실함입니다. 그 한 마디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용서하셨습니다. 그러나 용서를 받았을지라도 흔적은 남아 있습니다. 아직도 징계와 재앙이 떠난 것은 아닙니다. 다윗은 평생 고통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히12장에 있는 것처럼 징계가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를 자녀로 대접하신다는 것이며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나단은 하나님의 용서와 함께 징계로 아이의 죽음까지 선포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때부터 밧세바가 낳은 아이가 병에 걸렸습니다. 다윗은 성전에 들어가서 금식하며 살려달라고 기도를 합니다. 그렇게 7일째 되었을 때 아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자 즉시 일어나 목욕하고 몸에 기름을 바르고 단장하고 새 옷을 입고 아무 일이 없듯이 음식을 먹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아이의 죽음에 대하여 밧세바의 슬픔이 더 컸습니다. 다윗은 밧세바를 위로하고 밧세바를 가까이 솔로몬이 태어납니다. 솔로몬의 탄생은 다윗에게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에게 다시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죄를 용서하시며 은혜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길 가실 때에
누가복음에는 예수께서 길 가실 때를 표현하는 말씀이 자주 나온다.(10:38, 13:22, 17:11, 18:35,19:1,19:28) 그리고 마침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다. 도보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은 “거기 길이 있기에 간다.”고 말한다. 성경은 여행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아브라함은 여행하는 자였다. 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여행했다. 그는 죽기까지 여행하는 자였고 순례자였다. 그의 아들, 손자들도 그러했고, 그의 자손인 이스라엘 백성도 애굽을 떠나 40년의 광야의 여정을 거쳐 약속의 땅으로 여행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떠났다. 분명한 목적지를 향해 갔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을 ‘제자도’(弟子道)라 한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