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내어 이런기도를 드립니다 삼하7장

용기를 내어 이런 기도를 드립니다
사무엘하7:18-29 
나단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다윗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과 왕조를 튼튼하게 세워줄 뿐 아니라 후대에 이르도록 축복하실 것이라는 놀라운 계획을 듣고 말할 수 없이 감격하며 감사하며 응답합니다. 왕의 자리에서 내려와 기도의 자리에 앉습니다.(18절) 주도권을 포기하고 운전대를 내어 주고 조수석에 앉습니다. 이럴 때 다윗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적합한 사람인가를  시험받는 겁니다. 자기 고집을 꺾지 않는다면 계속하여 하나님을 설득하려고 한다면 하나님의 사람의 자격을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다윗은 들은 말씀에 응답합니다. 성전 건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깨끗이 지워버리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데요. 저는 준비가 다 되어 있는데요. 지금 때가 좋은데요. 제 진심을 좀 받아주세요” 한 마디도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을 위해서 내가 이렇게 하겠다라고 하는 계획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포기하는 것‥‥ 쉽지도 가볍지도 않습니다. 큰일 결정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결정한 것을 포기하려니 더 어렵습니다. 성전을 짓고 싶은 마음‥‥ 정말 멋진 성전을 짓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초가 다져지는 꿈도 꿉니다. 기둥이 올라가는 모습도 상상해 봅니다. 지붕을 입히고 금으로 벽들을 칠하는 생각했습니다. 성전을 지을 만한 능력도 있었습니다. 지은 성전에서 웅장한 예배도 드려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순종은 아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종하는 것이 아름답답니다. 순종이 어렵기 때문에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고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서 일하시도록 내려앉아서 하나님의 손에 자신을 맡기고 있습니다. “내가 너를 세우리라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를 주께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27절) 자신이 뭔가를 해보고 주도해보겠다는 생각을 이제는 포기하고  하나님께 모든 주권을 넘겨드리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향해서 나아가는 결단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뭔가를 하고 있는 것이 낫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분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더 힘들 수 있습니다. 하다 못해 허드렛 일이라도 해야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은 참 답답하고 그리고 체면도 서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서 하고 있는 일이 너무나 작은 일이 될까봐서 별거 아닌 일이 될까봐서 두려워합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누구보다도 더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교회에서 그런 경쟁을 붙입니다.  

 다윗은 “나는 누구 오며 이 집이 무엇이기에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내가 뭘 한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모든 것을 주님이 하셨습니다. 여기에 오기까지 어떤 것도 내가 한 것이 없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노래합니다. 주님과 같은 분이 없다고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거룩함만을 바라보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날을 회고하며 자신이 누구였는가를 묻습니다. 얼마나 큰 은혜를 받고 살았는가를 고백합니다. 이런 깊은 기도와 아름다운 고백이 끊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 
 우리는 나와 다른 의견을 내면 나를 반대한다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의견을 말해서 합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아름답다. 시간이 걸려도. 그 과정이 있어야 진짜 하나가 된다. 다양성이 없이 이뤄지는 것은 독재이다. 다양성(Diversity)을 인정하고 하나(Unity)를 이룰 때 강력해진다. 김창옥 강사의 말을 빌리면 ‘나를 반대하는 악의적인 사람의 말에는 하나님의 음성이 있다, 그 사람의 말을 통해 나에게 주시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고 한다. 정말 화목하기가 어려운 사람이 있다. 공동체에서 무언가를 정할 때 세 가지 방안 중에 1번이 제일 나을 수 있지만, 보잘 것 없는 3번으로 정해서 서로가 한맘으로 가면 엄청난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악의적 비난과 의견이 다른 것은 잘 구분해야 한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