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부모 타락한 자녀 삼상2:22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3년 1월 30일 오전 09:14
- e 665
무능한 부모 타락하는 자녀
사무엘상2:22-36
사무엘은 하나님 앞에서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21절)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26절)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눅2:52)는 말씀과 오늘 이 사무엘의 모습이 얼마나 흡사합니까? 사무엘은 하나님의 성소에서 보기에 참 아름답게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그 말로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3:19절) 사무엘이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비록 나이가 어리지만 그의 말에 백성들도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에 엘리는 그의 아들들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됩니다. 백성들 사이에 파다하게 퍼져 있는 소문이었습니다. 제사장이 성소에서 예배를 돕는 여인과 악한 일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죽이기로 뜻을 정하셨다”고 기록합니다.(25절)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냥 버리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에 갈수록 강퍅하여지고 결코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말씀은 그들이 죄에 깊이 빠져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도 그들을 말릴 수가 없었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하여 자기 고집대로 살게 되면 눈앞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이 더 이상 그들을 간섭하지 않고 내비려 두십니다. 하나님이 버려두시고 간섭하지 않는 것 그 자체가 심판입니다.
엘리는 제사장으로서는 큰 문제가 없었고 그렇게 자격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말년에 자신 뿐 아니라 자식들까지 그렇게 불쌍하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한 때는 하나님께 쓰임 받던 사람들과 가문들이 왜 그렇게 사라지고 말았을까? 그는 열정도 사라지고 사명도 희미해지고 허구한 날을 졸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소명이 지금 나를 감동시키지 못하면 눈에 보이는 것들이 그 사람을 사로잡게 됩니다. 엘리는 나이가 많이 들어 장성한 자녀들에 대한 영향력이 대단히 약화되어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아버지의 권위가 없었습니다.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않으니 조심하고 살라 이 정도로 가볍게 책망하는 것으로 끝나버리고 맙니다.
그때 이름이 밝혀지지 아니한 한 예언자가 엘리를 찾아옵니다. 그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예배를 허락해 주셨음을 상기시킵니다. 엘리는 하나님보다 아들들을 더 중히 여겼다고 책망합니다.(29절) 엘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자식들에게 싫은 소리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뿐이었습니다. 결국은 엘리의 집에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을 합니다.(31-34절) 엘리의 가문 사람들이 다 일찍이 죽음으로 노인을 찾아볼 수 없을 거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예언자의 이 선포가 참으로 가혹해 보입니다. 그러나 심판이 아직 임한 것은 아닙니다. 요나서를 보면 니느웨성이 40일 후에 멸망 하겠다고 결정하셨지만 왕과 그리고 모든 백성과 심지어 짐승에게까지 베옷을 입히고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 멸망에 대한 결정을 거두셨습니다. 심지어 요나 선지자가 하나님을 말렸습니다. 요나가 “하나님 이럴 수 있습니까 저들을 살려두는 것이 옳은 것입니까”라고 항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성을 구원하셨습니다. 엘리와 그 아들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가며 그리고 믿음으로 가정을 아름답게 세우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머니의 기도
주님, 저에게 맡겨 주신 아이들은 당신이 제게 베푸신 커다란 선물임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일상에서 자주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아이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며, 묻는 말에 면박을 주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소서. 아이들이 저를 공손히 대해 주기를 바라는 것과 같이, 제가 잘못했다고 느꼈을 때 아이들에게 잘못을 말하고 용서를 빌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아이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인내로 참아 주며 신앙으로 인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 작자 미상(외국)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