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즐거움 전도서2:12-26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2년 12월 13일 오전 09:27
- e 824
하나님의 손에서 나는 즐거움
전도서2:12-26
누구나 다 죽는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15절)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 사건이지만 죽음을 잊고 삽니다. 라틴어로 Memento Mori(메멘토 모리)는 “너의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전도서가 담고 있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지혜롭게 사는 사람은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죽음 너머의 천국과 영생, 심판과 지옥을 기억하며 오늘 주어진 짧은 인생 동안에 영원을 위해 준비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연말을 바라보면서 남은 날을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해달라던 기도가 필요합니다.(시90:12)
솔로몬은 모든 것을 다 해보았으나 그의 마음을 채울 수가 없었고 삶이 지루하고 지겨웠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그가 죽음을 생각하면서 삶이 진지해지기 시작합니다. 죽음 후를 생각해야 내가 오늘 어떻게 살까를 생각하게 됩니다.(고전15:32) 솔로몬은 아버지의 왕위를 물려받아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천번의 제사를 드리며 지혜를 구했습니다. 그는 백성들을 잘 먹이고 입히기 위하여 각종 토목 사업을 하고 농업 사업도 했습니다. 머리가 쥐가 나도록 노력하였으나 결국은 헛되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어떻게 살았든지 살아 있는 사람들은 그들 모두를 오래 기억하지 않습니다.(16절) 전도자는 이런 인간의 한계 때문에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 무엇인가 성취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는 자신의 노력에 대하여 자신 스스로가 실망하고 회의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사는 것과 수고하는 것을 미워하였다고 합니다.(17.18절) 다 무의미한 일처럼 느껴졌다는 말입니다. 무언가를 소유하기 위해 애써 수고해 보아야 결국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18절). 그것을 물려 받을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일지 어리석은 사람일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오늘의 수고 또한 헛된 일이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죽을 때 르호보암의 나이가 41세였는데 솔로몬은 자기 아들 르호보암의 인물 됨됨이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아들 르호보암은 얼마 되지 않아서 나라를 반쪽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믿음을 물려주지 않고 신앙정신을 물려주지 않고 돈만 물려주면 세상의 힘만 물려주면 자식을 망하게 합니다. 그래서 쓴것만 내 것이고 먹은 것만 내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내가 무엇이나를 할 수 있을 때 청지기의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수고로운 삶이지만 땅에 있을 동안 주어진 일상의 삶, 매일 먹고 마시는 일들속에서 기뻐하고 만족하고 감사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고 은혜입니다. 이 즐거움, 이 만족함, 이것을 땅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쌓아 놓은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오는 것입니다. 일상의 행복, 만족과 기쁨, 이것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입니다. 반복된 삶, 늘 먹는 것을 먹고 보는 것을 보고 늘 부르던 노래를 부르지만 성령의 사람, 은혜의 사람은 늘 새롭고 영감이 넘치고 흥분이 됩니다. 사는 것이 행복합니다. 불신자의 삶이란 맹물과 같습니다. 인생은 마치 한그릇의 음식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은혜의 소스를 쳐주십니다. 맛있는 양념을 넣어 주십니다. 똑같은 삶이지만 살맛나는 삶, 행복한 삶,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흥분하여
"오 하나님, 나태함을 즐길 마음이 제게는 없습니다. 종교적인 형식에 빠져 살거나 경건한 만족감에 도취되어 살기도 원치 않습니다. 하나님이 오늘 그리고 매일 만들어 내시는 새로운 일을 기대하고 준비하며 날마다 흥분하여 살아가렵니다."
- 유진 피터슨의 기도문 "날마다 흥분하여"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