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한 뼘 길이 인생 시편3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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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뼘 길이 인생
시편39:1-13
노년에 질병으로 남은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 지은 시입니다. 다윗이 병을 앓고 있는 것을 보고는 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습니다. 다시 소생할지, 소생하지 못할지 가름할 수 없을 정도로 병색이 깊어지자 악인들은 은근히 좋아했고 비웃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소리를 들으면서도 나이 들고 몸은 병들어 대응할 형편이 아닙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왕이 되어 천하를 호령하면서 굉장한 인생을 산 것 같은데, 생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하니 별 것 아니구나. 한 뼘뿐인 인생, 하나님 앞에서는 없는 것과 똑같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시인은 이 일애 대하여 다윗은 입에 재갈을 물리고 벙어리처럼 되리라고 합니다. “내가 말하기를”(1절) 이 말을 공동번역에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고통 가운데 아주 결심을 하기를 사람들이 사실을  왜곡시키고 중상모략하고 비웃고 있을 때에 그들 앞에서 침묵하리라고 합니다. 그러나 시인도 사람인지라 입을 다물고 있자니 속에서 울분이 끓어오릅니다.(2절) 심적인 고통을 점점 가중되고 속에서 불이 일어날 듯합니다. 

그때 시인은  마음속으로 읊조리기 시작합니다. 입을 다물고 입안에서 작은 소리로 기도합니다. 그렇게 내면의 언어로 기도할 때에 속에서 불이 붙었습니다. 이것이 영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바깥을 향해서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내면에서는 솟아나는 언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도 영적으로는 이러해야 합니다. 청중들에게 쏟아 내기 전에 깊은 묵상중에 자신이 먼저 뜨거워져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타내기 위해서 떠벌리고 다니는 것과 하나님을 향한 열정은 다릅니다.   

“든든히 서 있을 때에도 허사입니다”(5절후) 누구에게나 든든하게 서 있는 것 같이 늙지도 않고, 실패하지도 않고, 잘못되지도 않을 것 같은 전성기가 있습니다. 청춘을 자랑하는 때일 수도 있고,  건강을 과시할 때일 수도 있고, 성공하여 명성을 떨칠 때일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이런 때가 한번은 있습니다. 그런 때에 사람들은 무언가 영원한 유산을 남기고 싶어하는 욕망을 갖습니다. 죽은 후에 사람들이 기억해주기를 바라고, 자기의 업적을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기록도  깨어지고  명성도 사라지고, 공로도 잊혀지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인생은 “한 뼘 길이”이고 “주 앞에는 없는 것 같고”(5절0 “그림자 같고”(6절) 좀먹음 같다“(11절)고 합니다. 인간이 사는 기간이란 하나님의 영원한 시간속에서는 존재하지도 않은 것과 같습니다. 겨울날 숨을 내쉬면 순간에 사라지는 입김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 모든 일들이 다 주님안에서 일어나는 일이기에 절대허무에 빠지지 않습니다.(9절) 그러므로 우리가 바랄 것은 하나님이십니다(7절) 시인은 “나는 주와 함께 하는 나그네와 같다”고 고백합니다. 유행가 중에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로 이어지는 노래입니다. 자신의 출발이 어디인지, 자신의 종착점이 어디인지를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도 미련도 두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입니다.(12절)  


나를 데려가시기 위하여 조금씩....
몸에 하나 둘 나이 먹은 흔적이 생길 때, 그리고 이 흔적들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을 때, 나를 조금씩 움츠러들게 하고 쇠약하게 하는 질병이 몸 안팎에서 생겨날 때, 나도 병들고 늙어 간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으며 두려움 속에 빠져들 때,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만들어 왔던, 알지 못하는 위대한 힘들의 손길 안에서, 자신을 잃어 가고 있으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마침내 느낄 때, 이 모든 암울한 순간에, 오 하나님! 저로 하여금 알게 하소서, 그 모든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제 존재의 중심으로 들어와, 저를 하나님께로 데려가기 위해 조금씩 분해시키는 과정임을...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도 저만큼이나 아파하고 계시다는 것을...
-샤르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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