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아버지의 간증  창세기4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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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간증 
창세기48:1-11
 요셉은 아버지 야곱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임종을 앞두고 있음을 직감합니다. 요셉은 그의 아들들을 데리고 아버지 야곱을 찾습니다. 야곱은 자신의 집, 자신의 침대에서 죽었습니다. 요즈음에는 이런 죽음은 찾기가 힘듭니다. 아이의 출생은 가족의 행사이지만 반면에 보통 사람의 죽음은 점점 전문 장례사의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죽어갈 때에 스스로 죽음을 준비할 수는 없습니다. 살아 있고 건강할 때에 죽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죽음으로 가는 여정은 가족과 친구들과 나누어야 하는 과정입니다. 

요셉은 자식들이 아버지 야곱의 축복 기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순수한 유대인의 혈통이 아닙니다.(46:20절) 이 사실이 요셉에게는 큰 부담이었습니다. 만일 야곱이 죽고 요셉이 세상을 떠난다면 혼혈인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가나안 혈통의 형의 자녀들 사이에서 설 저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혼혈아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장자권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축복은 혈통에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주권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요셉은 자식들에게 세속적으로는 물려 줄 것이 많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요셉은 물질이나 명예를 자식들에게 물려주고자 하지 않고 신앙의 유산 하나님의 복을 물려주고자 하였습니다. 

2절에 야곱이 힘을 다하여 침상에서 일어납니다. 부모는 그런 것 같습니다. 죽어가다가도 사랑하는 자식이 오면 힘이 나고 눈이 떠지는 것이 부모입니다. 마지막 자식을 향하여 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마지막 아버지의 유언의 차원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예언적 축복 기도를 하는 일입니다. 야곱은 자신이 지나온 이야기를 요셉에게 합니다. “이전에 루스에서”라고 합니다.(3절) 루스는 28장에 나오는 벹엘의 옛 이름입니다.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서 외삼촌 댁으로 도망을 갈 때에 들에서 두려움 가운데 잠을 청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에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을 받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너는  놀라운 복을 내가 줄 것이며 너는 이곳에 돌아와 예배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야곱은 루스라는 지명을 ‘바이트엘’ 벹엘 즉 하나님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불렀습니다. 

참 오래전에 이야기이지만 어제의 일처럼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며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자녀들에게 간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다”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나 힘들도 배고프고 고생해서 가르치고 길렀는지... 그 이야기 밖에는 할 이야기가 없는가? 내 인생을 동행하신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가? 부모의 기도와 신앙 덕분에 오늘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고 자녀가 고백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복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자식에게 복을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한 삶의 스토리를 전해주어야 합니다. 

야곱은 요셉의 어머니 라헬에 대하여 말합니다.(7절) 어머니의 묘가 어디에 있는가를 가르칩니다. 만삭되었을 때에 난산하여 죽게 되었다는 말도 합니다. 야곱이 그때 라헬을 배려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의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요셉으로 말미암아 평안한 여생을 보내고 하나님의 축복을 간증하며 자식들을 축복하며 인생의 끝을 살았습니다. 오늘을 이런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문자를 주고받듯이 
 비행기를 타면 사람들은 안전띠를 매기도 전에 자리에 앉자마자 문자를 보낸다.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비행기에서 내리기도 전에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낸다. 전 세계 인구의 90%가 하루에 한번 이상 문자를 보내고, 하루에 3,500억 개의 문자들이 오고간다고 한다. 말씀이 양식이라면 기도는 영혼의 호흡이다. 양식을 먹지 않으면 생명 유지가 안 되는 것처럼 호흡이 멈추면 뇌세포에 산소 공급이 멈춰 생명을 잃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과 전화를 주고받는 것처럼, 가까인 친구들과 문자를 주고받는 것처럼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도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과는 할 이야기가 많지 않다. 그러나 자주 만나는 친구는 할 이야기가 많다.  호흡하듯이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듯이 기도로 주님과 대화하자.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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