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사람 요셉 창세기40:1-23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2년 10월 26일 오전 09:51
- e 783
잊혀진 사람 요셉
창세기40:1-23
요셉은 감옥에 들어갔기 때문에 성공의 길이 열렸습니다. 주인이 요셉을 용서하였다면, 감옥에 가지 않았다면 그는 한 집의 노예로 살다가 죽었을 것입니다. 요셉은 감옥에서 왕의 신하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아무리 형편이 어렵고 앞길이 캄캄해도 일곱 번을 넘어져도 꿈을 안고 넘어져야 합니다. 요셉은 여주인을 겁탈하려다고 온 파렴치범으로 감옥에 왔습니다. 감옥은 미래의 꿈을 꿀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요셉도 억울한 마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감옥생활을 성실하게 했습니다. 같이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섬겼고 그들을 도우려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에 요셉에게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심지어 간수장은 요셉에게 자신의 일을 도와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요셉은 사람들의 눈빛만 보아도 그들의 고민이 무엇인가를 알 정도로 관심을 가졌습니다.
요셉은 마음을 추스르고 몸을 일으켜 세웁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처리합니다. 그의 성실함과 지혜로움으로 인하여 감옥의 행정을 맡게 됩니다. 요셉은 죄수에 대한 기록을 다 파악하고 무슨 죄로 감옥에 오게 되었는지를 압니다. 범죄의 동기와 성향을 파악하고 범죄 예방책과 교정행적에 대한 것을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그곳이 어디이든지 배움과 훈련의 현장이 됩니다. 장차 요셉이 애굽를 다스리려면 준비가 필요합니다. 요셉이 억울하게 감옥에 가도록 허락하셨지만 요셉을 위하여 특별히 준비하신 곳을 택하셔서 그곳에 두셨습니다.
요셉이 있는 감옥에 두 사람의 관원이 들어오는데 이들은 왕의 신임을 받아서 왕에게 올리는 음식에 관여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왕의 음료를 책임지던 사람이고 하나는 왕의 떡을 책임지던 사람입니다. 그들이 무엇 때문에 이런 처벌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음식문제로 왕의 비위를 건드려 미움을 샀을 것입니다. 요셉이 이들이 근심하고 있는 것을 보고 “오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신가요? 무슨 일 있으신가요”라고 관원장에게 묻습니다.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 꿈을 해석할 자가 없도다 누가 이 꿈을 해석하겠는가”(8절) 요셉은 어쩌면 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자신이 꾼 꿈을 형들에게 이야기를 했다가 미움을 산 일로 여기에 왔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나에게는 꿈 이야기도 꺼내지 마세요”라고 말할 수도 있는 처지이지만 “저에게 꿈 이야기를 해보세요”라고합니다. 요셉은 참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요셉이 그들의 꿈을 해석하는데 한 사람은 사흘 후에 감옥에서 살아나온다는 것이고 한 사람의 꿈은 사흘 후에 죽는다는 꿈이었습니다. 살아날 사람에게 요셉이 부탁하기를 왕이 복직시켜 줄 때에 자신을 기억하시고 나의 억울함을 바로에게 꼭 말씀을 드려서 내가 나갈 수 있도록 부탁합니다. 사실 요셉은 감옥에서 정말 나가고 싶었습니다.(12-16절) 그런데 2년을 더 감옥에 머물게 하십니다. 술맡은 관원장으로 올 소식을 매일 기다리나 소식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요셉은 변함없이 죄수들을 돌보며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2년의 세월을 보냅니다.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 안타까운 기록입니다.(13절) 인맥도 끊어지고 돈 줄도 끊어지고 세상의 모든 줄이 다 끊어지고 사람들에게 까마득히 잊혀진 사람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 하나님의 때를 살아갑니다. 그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정말 견디기 힘든 일
잊혀지는 것만큼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은 없다. 연예인이 군대를 갈 때 가장 두려운 것은 대중에게 잊혀지는 것이다. 잊혀진다는 것은 내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안하다 그때 모른척해서..” 영화 ‘아저씨’에 나오는 대사이다. 외면하고..잊고 산 것에 대한 미안함을 우리도 가지고 있다. 요즘 신문에 자주 등장한 한 사람이 하는 “의리도 없더라 감옥에 가 있는 사람도 ... 억울해서 죽음 사람도 다 모른다고 하니.. 억울해서 이제는 진실을 말하겠다”한다. 평생 한 교회를 섬긴 목사님들, 그를 기억할만한 분들은 다 돌아가시고..이름 없는 목회자로 아직 그 제단을 지키시는 분들을 기억하자. 천국에서 빛나는 이름으로 남을 그들이시다. 하나님께서 기억하신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