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을 부르시다  창세기12:1-9

 아브라함을 부르시다 
창세기12:1-9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오직 은혜로 되는 일입니다. 성경은 기록하고 있는 것은 부르신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만들어 가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후일에는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결박하여 제물로 바치고자 하는 경지에 이르게 하시고 어느 수준까지 이르렀는지 증명해 보이고 계십니다.(창22장)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습니다. 아버지 데라만 우상을 섬긴 것이 아니라 그안에는 아브라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상을 대대로 우상을 섬기는 사람의 집안에서 아브라함이 태어났고 우상 만들어 파는 가업을 이을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정말 자격이 안되는 사람입니다. 우상숭배에 찌들려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다가 죽을 인생이었습니다. 인간은 심판과 죽음의 자리에서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러합니다. 성경에 아무리 큰 인물도 처음 부름 받을 때에는 하나님에 대해서 무지한 가운데 부름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의 부친 데라의 이동 경로가 나옵니다.(11장) 데라는 가나안 땅으로 가지 아니하고 갈데아 우르의 외곽인 하란에 머물게 됩니다. 길게 잡아서 10년 이상을 머물고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하란이라는 곳은 밤에 뜨는 달의 신을 섬기는 곳이며 우르 문명의 끝자리에 있는 수세식 화장실이 있을 정도로 발전된 도시입니다. 데라가 죽고 비로소 아브라함은 하란을 떠납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본토 아비 집을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본토를 떠났으나 아비를 떠나지 못하고 아버지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결국은 오래토록 가나안으로 가는 길을 포기하고 하란에 머물러 있어야만 했습니다. 의미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나라고 하십니다.(1절)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떠나야 합니다. “가라”(1절)는 말은 떠나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과거로부터 완전히 분리되는 것입니다.(눅9:62)  믿음이라는 떠나고 그리고 가는 것입니다.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지만 주님과 함께 시작하는 길입니다. 아브라함은 말씀을 의지하여 가나안 향하여 출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이정표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발씀이 그의 가는 길에 네비게이션이 된 것입니다. 앞이 캄캄하여도 그의 가는 길에 빛이 된 것입니다. 성경은 끊임없는 떠나는 것의 역사입니다. 떠나고 또 떠납니다. 그러다가 세상을 떠나고 천국까지 가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의 여정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고, 그 복을 이 세상에 나눠 주는 자가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교회가 교회를 위하여 존재하면 썩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복을 받고 하나님의 복이 충만한 곳이 되어 세상에 흘러가게 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부르심을 따라간 아브라함은 육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조상이나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새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등지는 자가 아니라 세상으로 들어 가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누구인가를 보여 주는 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녹슨 수도관 때문에 깨끗한 정수장의 물이 녹슨 물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통로가 깨끗해야 하나님의 복을 흘러 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떻게 사는가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제사장의 나라입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누가 아브라함의 자손인가
하나님이 준비하신 구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곧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유대인처럼 아브라함의 혈통 때문이 아니라 아브라함이 가졌던 믿음으로써 아브라함의 자녀가 된다.  혈통, 지위, 능력, 신분을 불문하고 아브라함을 부르셨듯이 우리를 불러 주셨다.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는다. 위대한 것은 아브라함이 아니라 부르신 하나님이시다. 나를 통해서 세상에 하나님의 복을 주시기를 원하신다. 세상에 하나님을 알리어 많은 사람들의 영적인 조상이 되시기 바란다.(참고. 갈3:1-14)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