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의 후예 창세기4:15-26

가인의 후예
창세기4:15-26
 가인은 여호와 앞을 떠나 에덴의 동쪽으로 갑니다. “떠났다”(16절) 는 말은 하나님과의 결별을 의미합니다. 에덴의 동쪽 하나님이 없는 땅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간섭을 않으려고 성을 쌓는 일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성을 쌓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길을 냅니다. 주변 사람들과 담을 쌓지 말고 길을 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길을 점점 더 넓게 확장해서 인사가 오고 가고, 음식이 오고 가고, 선물이 오고 가고, 마침내 복음이 들어가게 해야 합니다. 로마 전성시대에 살았던 어거스틴은 신의 도성이라는 책에서 세상의 나라와 도시는 반드시 망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에덴 동편 놋 땅에 거주한 가인은 최초의 인간 공동체를 이룹니다. 후손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이 아닌 인간의 이름을 남기기를 원하였습니다. 영적인 유산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물질적 유산을 물려주기를 원했습니다. 인간의 이름을 남기려고 하는 문명은 결국은 바벨탑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도시의 문제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때게 사람이 하나가 귀하게 보이고 가족과 같습니다. 도시가 형성되고 수가 늘어나면 숫자만 보일뿐 한 사람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것이 도시의 문제입니다. 인간 문명이 커질 때에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인이 적을 때에는 모든 사람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사람 한 사람이 소중합니다. 어느 정도 커지기 시작하면 서로가 서로를 모릅니다. 도시화의 영향으로 교회가 대형화되고 성도 한 사람은 대중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가인의 후손으로 문화가 꽃을 피우고 사람들의 생활을 윤택해지고 기술도 발전합니다.  ‘칼의 노래’라는 라멕의 노래가 나옵니다.(23-24절) 라멕은 누구든지 자신을 죽이려는 자는 77배로 복수 하겠다고 합니다. 라멕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자랑삼아서 사람들이 돌려서 부르도록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인간의 최초의 시가 바로 칼의 노래였습니다. 가인으로 대표되는 세상의 고동체가 인간의 가치관을 따라서 도시를 만들고 사회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 세상 가운데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는 교회입니다. 에덴의 동편의 삶을 사모하기 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그분을 즐거워하는 삶을 사모하시기를 바랍니다. 

 셋의 아들 이름은 에노스가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노스”의 뜻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 아무 것도 아닌 가치 없는 존재, 깨지기 쉽고, 약하며, 슬프고, 고칠 수 없는 병든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가인의 후손들과 비교해 보면 에노스는 보잘 것 없는 나약한 존재였습니다. 에노스에게 성은 없었습니다. 생계를 이어갈만한 산업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하였습니다. 전염병으로 온 땅이 고통을 겪고 있는 때에 사단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예배를 방해하고 가기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단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고 열심을 내어  주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해야 합니다. 세상에 하나님 없는 문화와 문명을 따라서 살아가는 자가 아니라 세상을 거스려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삶을 통하여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삶을 통하여 영적인 제사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영적치매
 치매는 노년기에 기억력 등 뇌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초고령 사회가 되면서 90세가 넘으면 3명중 1명이 치매를 환자가 된다. 과거에는 노망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질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치매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나님을 내 아버지로 모시고 살던 자들도 치매에 걸리면 하나님은 누군가? 예수님이 나의 죄를 담당하시고 죽으시므로 구원받은 사실도 잊게 된다. 그런데 아직도 한참 젊은데 영적치매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 영적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길은 나의 의식과 무의식이 주님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어리석은 삶을 살지 않도록 날마다 기도와 말씀과 찬양으로 늘 깨어 있어야 한다.
 -오늘아침-유튜브[박근상매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