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이중인격자인가 고린도후서10:1-11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2년 7월 25일 오전 08:22
- e 846
바울은 이중인격자인가
고린도후서10:1-11
사람들은 바울이 얼굴을 마주 대하고 있을 때에는 유순하나, 떠나 있을 때에는 강경하다고 했습니다.(1절) 바울이 사람들이 보기에 깔보일 정도로 유순했던 이유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내려오라"라고 조롱하였을 때 능력을 행하지 않고 무력한 모습으로 십자가에 달려 있는 모습이 온유의 극치입니다. 바울에 사람들의 얼굴을 대할 때에는 해야 할 말을 시원하게 하지 못하더니 편지를 쓸 때에는 아주 강하고 담대한 것을 보면 이중적인 사람이라고 비웃었습니다. 바울의 이런 모습은 자신감이 없거나 말할 줄 몰라서가 아니고 그리스도의 온유함과 겸손한 자세를 가지려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본래 칼 같이 날카롭고 단호한 사람이었습니다. 전에는 앞장서서 예수 믿는 자들을 색출하고 죽음에 넘겨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두 번째 전도 여행에서 마가를 데리고 갈 수 없다는 자신의 주장을 끝까지 굽히지 않고 결국 영적으로 선배이고 자신을 이끌어 준 바나바와 갈라섰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의 성격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인지를 깊이 고민하였습니다. 결국 모든 것을 참고 온유함으로 대하였습니다.
“육체대로....”(2절) 사도의 권위를 짓밟는 사람들은 사도의 일을 세상의 직업 대하듯 하였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교회지도자의 존재와 권위를 흔들고 허물려는 이유는 교회를 허물려는 흉계가 숨겨 있습니다. 악한 의도를 가지고 교회 지도자에 대하여 악담을 하는 이면에는 사단의 역사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육체에 있어 행하는”(3절) 목회자도 인간이기에 연약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약한 인간이기에 위선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가르침 그대로 살지 못하는 때가 있을 것입니다. 목회자의 연약함을 틈타서 악의적인 말을 하는 사람은 교회 지도자를 흔들고 사역을 망쳐 놓으려는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육체를 가진 약한 인간이지만 그러나 육체적인 방법으로 싸우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이기기 위하여 세상적인 방법이나 육신의 생각을 동원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견고한 진(4절)‘은 신약 성경에서 이곳에만 언급되고 있는 '견고한 진’의 정체를 분명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을 거역하는 논리, 웅변, 궤변, 완악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크리스소톰(John Chrysostom)은 이 무기는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빌리 그레함의 (Billy Graham) 목사님의 설교가 힘이 있는 이유는, 그가 설교 때마다 자주 하는 이 한마디에 있습니다. 그는 성경을 손에 들고 말하기를 "According to the Bib1e(성경에 따르면). The Bible says(성경이 말하기를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헛된 이론과 하나님을 대항하는 교만한 사상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시역자의 권위는 자신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것입니다. 사역자에게 권위를 주신 것은 그 권위로 성도를 도우라고 주신 것입니다. 바울은 주께서 주신 권위를 분명하게 자각하고 있었으나 그 권위를 가지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편지로만 위협하는 사람이라는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자신이 떠나 있을 때나 대면할 때에나 항상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연기를 해도 되는데
영국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어떤 목사님이 유명한 배우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배우가 말하기를 “목사님. 저는 허구인 이야기를 가지고도, 진짜처럼 정열을 다하여 연기하였더니, 사람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존경을 받고 성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목사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도 안되는 겁니까” 그 말을 듣고, 그 목사님은 깊은 도전을 받았다고 한다. 배우들은, 허구인 대본을 들고 열정을 다하여 진짜처럼 연기를 하니...박수를 받고 성공도 한다. 말씀을 믿고 확신하고 말씀의 대본을 읽지 말고 완벽하게 외우고 몸으로 행하고 전한다면 ...얼마나 멋있을까? 그러면 될 것이다.
-오늘아침- 유튜브[박근상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