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나를 받아 주십시오  고린도후서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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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받아 주십시오 
고린도후서7:1-7
고린도후서에서 바울은 사랑, 슬픔, 눈물, 부끄러움, 위로, 눌림, 걱정, 탄식, 두려움, 낙심, 욕됨, 낙심, 후회, 떨림, 약함...감정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를 써 보내고 들려온 소식은 회개하기 보다는 바울에 대하여 매우 좋지 않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에 큰 아픔을 겪습니다. 그가 고린도에 가고자 하였으나 상한 감정을 가지고 그들에게 갈 수가 없어서 대신에 두 번째 편지인 고린도 후서를 보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대면하여 드러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예상되기 때문에 글로 써서 걸러내고 정화시켜서 쓴 편지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감정이 어떠했는지  행동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고 언어로 자신의 감정을 걸러내고 있습니다.  . 

누구나 이런 저런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지기 전에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과정을 거치면 감정이 녹아지고 정화(淨化)됩니다. 아무리 나쁜 환경에서 자란 사람도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한 사람만 있다면 잘못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강한 감정을 드러낼 때에 그것을 우선 수용해야 합니다. 감정은 구름과 같아서 피어오르다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먹구름이 되고 인생을 덮어 버립니다. 처리되지 않은 감정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아이 하나가 아직도 울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여 주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바울은 그런 마음으로 고린도후서를 기록하고 있음을 생각하고 읽으셔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역자가 겪을 수 있는 아픔과 위로 좌절과 희망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2절)는 말은 "우리를 위한 마음의 방을 만들어 달라" “ ”마음속에 바울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한 것이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바울 자신은 마음을 열고 받아들여도 될 만한 사람들이니 받아들여주기를 촉구합니다. 누구를 속이고 빼앗은 적이 없었고 복음에 장애가 되지 않으려고 권리를 포기하고 살았던 것을 기억한다면 이해하고 마음을 열고 받아드려 줄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합니다. 편지를 써서 보낸 것은 누구를 정죄하려고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고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고자 하는 마음뿐이었다고합니다.(3절)  바울은 교회를  자신의 운명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목회자와 성도가 생사고락을 같이해야 하는 사랑의 관계임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죽고 함께 살아야할 존재”라고 합니다. 바울이 고린도교인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가 함께 죽고 함께 산다'는 말에 압축되어 있습니다.  교회와 더불어 함께 죽고, 함께 살고자 하는 사람이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진정한 일치입니다.(3절) 

드디어 디도가 고린도에서부터 가져온 소식을 들을 때에 숨통이 트이고 큰 힘을 얻었고 살 것 같았습니다.(6절) 고린도교인들이 디도를 극진히 대접한 것을 볼 때에 바울에 대한 애정을 여전히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격려를 받고 위로를 얻을 수 있을까? 교회를 통해서 주시는 위로와 격려가 큽니다.  

 
우분투
 '우분투'(UBUNTU)란, 반투족(Bantu.아프리카 동부에 반투어를 쓰는 종족)의 말로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I am because you are)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는 해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존재가 되기를 꿈꾼다. 하늘 높이 있는 해처럼 될 것인가? 바로 손 내밀면 닿을 거리에 있을 것인가? 해처럼 밝게 빛나지만 가까이 하기 어려운 존재가 되기보다는 밝지는 않으나 가까운 사람을 밝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배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살아남았는데 다행히 둘이라면 옆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그가 존귀 할 것이다. 나를 있게 해준 사람에게 감사한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더 감사한다. 
-오늘아침- 유트브 [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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