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자유의 길 고린도전서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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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길
고린도전서6:12-20
“모든 것이 가하다” “나는 무슨 일이든지 할 자유가 있다”라고 고린도 교회 교인들이 주장합니다. 이는 당시에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하는 것은 나의 권리라고 주장하는 에피쿠로스의 주장과 같은 논리입니다. “내게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쉽게 빠져 나올 수 없도록 우리를 유혹하는 일이라면 거절할 것이다”라고 합니다.(12절) 자유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면 방종으로 흘러가고 뭔가의 노예가 되고 맙니다. 누구에게도 매이지 않는 사람이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다 유익한 것이 아닙니다. 건강한 자유란 하고 싶은 것은 할 수 있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무슨 일이 있어도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먹는 문제를 가지고 예로 들어 보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음식을 먹도록 식욕을 주셨고 그것을 소화시키도록 위장을 주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음식을 필요 이상으로 먹어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먹고 싶은 식욕이 있다고 하여 오직 식용을 채우는 일만이 중요한 일인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위장도 음식도 다 쓸모없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배와 음식물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일시적입니다. 덧없는 것입니다. 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날마다 식물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의 몸(배)은 단순히 먹기 위하여 존재하는 음식 저장소나, 식욕을 채우기 위한 도구가 결코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의 몸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자신의 배를 채우거나 쾌락만을 즐기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살아간다면 주님을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배를 위하여 사는 것이 됩니다.  

 바울이 사용하고 있는  ‘몸’(15절)이란 말은 헬라 원어로는 소마(soma)라고 하는데, 이는 우리 인간의 육체 곧 물질적인 부분 뿐 아니라 우리 인간의 전체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몸은 우리의 인격이나 품성까지 포함하는 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 몸으로 하는 일은  단순히 몸의 일이 아니라 전인격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몸의 행실을 자제하고 신중히 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그리스도의 몸의 한 부분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15절0 몸은 장차 주님을 만날 때에 영광스럽게 변화되어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은 “너의 몸이 원하는 대로 해”라고 부추깁니다. 영이 육체를 이끄는 것이 아니고 몸이 끄는 대로 가게 되면 몸은 음식과 정욕을 담고 사는 그릇에 불과합니다. 음식은 몸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도 분명하지만 몸이 음식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과 우리는 둘이 아니며 하나이며, 한 영이 되었고(17절) 주님과 분리되어서 존재할 수 없는 거룩한 전이 되었습니다.(19절) 인생이 배(腹)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해야 합니다. 

 성도의 몸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자기 피로 값을 주고 사셨기에 주님의 것입니다. 자신을 주께 바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는 것입니다.(17절) 우리의 몸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것이니 죄의 도구가 되지 않고 몸으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만 돌려야 합니다. 


달팽이 엄마 
어릴 적에 들은 은 이야기이다. 어느 시골에 나무 울타리를 타고 길게 뻗은 호박 줄기 잎에 달팽이가 새끼를 듬뿍 낳았다. 알이 자라서 아주 작은 달팽이는 엄마의 살을 파먹고 자란다. 어느 날 소나기가 오자 다 파 먹혀서 텅빈 어미 달팽이는 잎에서 떨어져 마당 가로 흐르는 빗물에 동동 떠내려 갔단다. 달팽이 새끼들은 빈 껍질이 되어 떠내려 가는 엄마 껍질을 보고 "우리 엄마 가마 타고 시집 간다네요^^" 라고 깔깔 웃었단다. 재미있나요????
-오늘아침-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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