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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능가하는 지혜 욥기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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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능가하는 지혜
욥기32:1-9
많은 시간을 성경과 씨름을 해오던 나에게도 욥기는 어려운 텍스트입니다. 끝까지 붙들고 있을 힘조차 없어서 인내를 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찰스 스윈돌(Charles R. Swindoll, 1934~)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오랜 시간의 욥기 강해를 끝내면서 "오늘이 욥기 강해 마지막 날입니다."라고 했을 때, 교인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 일 이후로 스윈돌은 여행을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욥기 강해는 교인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유일한 설교였다고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교인들의 박수갈채는 감사의 뜻보다는 “이제는 끝이 나는구나”하는 안도감의 표시였을 것입니다. 이제는 친구들은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습니다. 여기서 모든 말이 끝났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또 하나의 긴 설교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엘리후가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입을 열자 무려 여섯 장(32-37장)에 달하는 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욥기를 보면 등장하는 인물들의 입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도 힘이 들고 계속해서 반복되는 논쟁을 정리하는 일도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엘리후의 논리를 어떤 면에서 양비론(兩非論) 즉 주장하는 양쪽의 의견이 모두 틀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3친구 이후에 갑자기 등장한 엘리후의 인물됨과 그의 입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또한 욥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도 욥의 고난에 대하여 충분한 대답이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욥기를 시작합니다. 이 어려운 시대에 신자의 고난 배후에 숨겨져 있는 창조주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알 수 있도록 하려는 열망이 나에게 있습니다. 재난속에 감추어져 있는 하나님의 현존(現存)과 임재(臨齋)에 더 가까이 접근하려고합니다.   

엘리후의 말을 분석해 보면 친구들이 이미 했던 말을 되풀이 하는 부분도 있고 젊은 사람으로서 오만하게 보일 정도로 강력하게 훈계하고 있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욥 사이에 논쟁을 다 들었고 욥의 최후진술까지 다 들었습니다.  욥이 당당하게 자기의 의를 주장하며 마치 잘못을 하나님께로 돌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욥을 바라보면서 ...욥의 입을 다물게 못하고 물러서고 있는 3친구들이 모습을 보면서 분을 참지 못하고 화를 내면서 입을 엽니다. 

사람이 나이가 많다고 꼭 지혜로운 것인가? 가난하여도 지혜로운 소년은 늙고 둔하여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줄 모르는 왕보다도 오히려 더 낫다고 말했습니다.(전4:13절)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딤전4:11-15) 바울은 아들 뻘 되는 디모데에게  이가 젊은 것 때문에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오직 말씀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해서 믿는 사람들에게 본이 되라”고 했습니다. 인생의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가 아니라 참 지혜는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나옵니다. 신체적인 연령과 정신적 나이와 영적인 나이는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엘리후의 말을 들으면서 생각합니다. 사람을 슬기롭게 하는 것은 사람 안에 있는 역사하는 영, 곧 전능하신 분의 숨결(입김)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엘리후가 말합니다.(8절) 나이를 먹을지라도 고정관념에 굳어지고  자기 세계가 갇히는 것이 아니라 말씀 앞에서 유연성을 발휘하면 아무리 힘든 문제도 말씀의 원리안에서 풀어갈 수 있습니다.  
유튜브 [박근상매일성경]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눈을 뜨고 듣자 
사도행전 20장에 보면 바울이 밤중까지 말씀을 강론할 때에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아 깊이 졸다가 떨어졌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을까? 가보니 몸을 축 늘어져 있었고 숨도 쉬지 않는 것 같았다.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한다. “떠들지 말라. 생명이 저에게 있다” 기적을 통해서 그를 살려냈다. 나도 예전에 한 때는 설교 시간에 습관처럼 오는 졸음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다. 찰스 스펄전은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설교를 듣다가 오늘 죽는다면, 우리를 다시 살려 낼 사도가 없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라고 했다고 한다. 설교자가 때로는 지루하고 긴 본문을 말하고 있을지라도 목숨 걸고 눈을 뜨고 말씀을 들어야 한다. 그래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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