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것은 쉽습니다
대하33:1-9
히스기야의 뒤를 이어 므낫세가 왕이 됩니다. 히스기야 왕은 유다 왕 가운데 선한 왕으로 꼽힙니다. 그 아들 므낫세는 하나님 앞에서 저지를 수 있는 죄를 다 저지른 악한 왕이었습니다. 무려 55년 동안 긴 기간 동안 장기 통치를 하면서 악을 저지른 것입니다. 좋은 아버지를 보면서 자라난 아들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므낫세는 아버지를 모델로 삼은 것이 아니라 이방인의 악한 풍조를 따라갔습니다. 므낫세는 히스기야가 생명을 연장 받은 15년 기간에 낳은 아들입니다. 만일 15년 연장을 받지 않았다면 므낫세도 보지 않았을 것이라는 가정도 해봅니다.
교회 사역이나 사회속에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충실히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내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제자는 나의 품에 있는 자녀입니다.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가를 점검하고 기도하고 구체적으로 신앙을 물려주는 일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과 세상, 돈이냐 하나님이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일들을 선택할 때에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기준이 분명하지 않을 때에 그속으로 악이 들어오고 죄와 연결이 됩니다. 하나님 한 분 섬기는 것을 단순합니다.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형통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은 염려하며 하늘에 절을 하고 땅에 절을 하고 바위에 절하고 우상을 삼기면서도 두려워합니다.
인간은 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면 세상의 모든 것 앞에 무릎을 꿇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섬겨 보고 저것도 섬겨 보고 땅에 것도 하늘의 것도 섬기면서 계속 불안해 합니다. 앗수르의 각종 마술, 요술, 신접하는 것을 잘하는 일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므낫세는 그들을 마치 제사장이나 선지자처럼 대하였습니다. 결국은 우상의 종이 되고 귀신의 종이 됩니다. 하나님 한분만 섬기면 결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상에 빠진 므낫세는 결국은 자신의 자식까지 제물로 바치는 엄청난 죄를 저지릅니다.
므낫세는 그런 사람들을 신임하여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습니다.(6절)하나님께서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이 선택한 예루살렘 도성과 성전에 영원히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였습니다.(7-8절) 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축복으로 주신 이 땅에서 쫒겨 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반기독교의 세력이 점점 커져가고 교회를 음해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이며 향기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신입니다. 이 세상에 그리스도를 누구에서 보고 향기를 맡는 것일까? 바로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발견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집을 깨끗하게 청소를 하였는데 귀신들이 와서 자리를 잡으려다 그냥 떠났습니다. 다음에 와서 보니 먼지만 쌓이고 누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귀신들이 다른 곳에 귀신까지 불러들여서 잔치를 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지속적으로 충만한 상태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주님안에서 성령충만한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될 것은 꼭 될 것이다.
케 세라 세라,(Que sera sera) 노래가 처음에는 ‘될 대로 되라’로 번역되었다. 번역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이것은 자포자기가 아니라 ‘될 것은 꼭 되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예수님의 탄생예고를 들은 마리아가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꼭두각시 노릇을 하겠다는 다는 말이 아니다. 마리아는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는 결의를 표한다.(눅1:38)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희망의 마음이 그 안에 담겨 있다. 마리아는 처녀이고 자칫하면 돌에 맞아 죽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백한다. 오늘도 ‘될 대로 되라’며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게 꼭 부탁한다. 마리아처럼 ‘될 것은 꼭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