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을 통하여 회복된 예배
대하29:25-36
히스가야가 왕이 되고나서 성전 동편에 레위인과 제사장을 모으고 하나님의 전을 청결하게 하자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무려 16일 동안을 치웁니다. 많은 쓰레기를 치우고 꼭 있어야 할 것들을 구비합니다. 이렇게 하므로 하나님 앞에 예배드릴 준비가 끝납니다.(18.19절) 히스가야는 아침 일찍 일어나 하나님의 전에 나아가 속죄 제사를 드립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는가 그곳이 그 사람의 모습니다.
찬양을 드릴 준비를 하고 있다가 번제를 드리기 시작할 때에 동시에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는 자는 노래를 부르게 합니다. 나팔을 들고 서 있다가(stand-by) 번제를 드리기 시작하는 동시에 노래와 악기가 함께 울려 퍼집니다.(27절) 다 준비하고 있다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동시에 예배가 시작됩니다. 모든 사람의 준비가 완벽하게 이루어졌을 때에 그 예배는 더 경건하게 더 장엄하게 아름답게 하나님께 드려질 수 있습니다. 예배를 인도하는 자가 있고 예배를 즐기는 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다 예배자이고 모든 사람이 다 준비해야 하고 다 참여하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온 공동체가 한 마음이 되어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히스기야가 “너희가 몸을 깨끗게 하여 여호와께 드렸으니 마땅히 나와 제물과 감사의 예물을 가지고 하나님의 전으로 나오라”고 합니다.(31절) 백성들은 기쁜 마음으로 번제물을 가져왔습니다. 억지로 가져온 것이 아닙니다. 의무감에서 가져 온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것을 가져왔는지 34절을 보면 제사장이 그 제물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손길이 모자랄 정도로 많았다고 합니다.
레위 사람들은 제사장 보다 자신을 성결하게 하는 일에 더 열심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언제 쓰시든지 언제나 깨끗하게 준비된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언제든지 쓰여질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합니다. 마음으로, 영혼으로, 물질로, 시간으로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시작한 일이 아니니 자신과는 상관이 없다고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자신은 그런 일는 끼어들고 싶지 않다고 무관심합니다. 그런 사람은 결국은 영광스러운 일에 참여할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방송국에서 생방송을 준비하기 전에 약간의 긴장감과 기대감을 가지고 오프닝을 할 때의 기쁨은 특별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생방송과 같은 것이기에 모든 봉사자들과 회중의 준비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이 나팔과 함께 드려지는 성전의 예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예배가 순서대로 영적인 하모니를 이루고 드려지게 됩니다.(35절).
성전 청결과 예배는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하신 은혜를 누리고 복을 누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교회나 우리의 삶에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늘 준비하고 헌심의 마음으로 사는 자에게 하늘의 복으로 채워 주십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마음이 방향이다.
잠옷을 입고 있으면 잠이 온다고 한다. 세상살이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이야기이다. 토머스 J. 스탠리(Thomas J. Stanley)는 백만장자 733명을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한 결과를 가지고 "백만장자 마인드"라는 책을 썼다. 그는 "마인드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먼저, 마인드를 확립하라" 고 한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말과 표정과 행동이 달라지고 인생이 달라진다. 마음은 인생길의 안내자이고 마음은 인생의 씨앗이고,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에너지이다. '자살'을 바꾸면 '살자'가 된다. 어떤 순간에도 마음만 바꾸면 살 길이 열린다. 문제가 있을 때 마음의 방향을 문제로 돌리지 말고 그 문제를 주시고 풀게 하시는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오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