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자신을 돌아보라
대하28:1-15
요담에 이어서 그의 아들 아하스가 유다의 12대왕이 되고 16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그에 대한 평가는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가나안의 토착신인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게 만들어 준다고 믿는 세속적인 신인 바알 우상을 끌어 들이고 암몬의 신이었던 몰랙이라는 신을 끌어 들여서 자녀를 제물로 불살라 드리는 끔찍한 일을 저질렀습니다(1-3절) 남 유다 전역에 있는 모든 나무 숫자 만큼 우상숭배가 일반화 되었습니다.(4절)
5절에 “그러므로”라고 합니다. 이제부터 일어나는 일들은 저들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6절) 공력(功力)이 약해서 생기는 일도, 우연히 일어나는 일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손에 유다를 넘기시고 그들을 유다를 치는 막대기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람과 전쟁을 치루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다메섹으로 끌려갑니다. 또 북이스라엘의 왕 베가 왕은 하루에 12만명 유다 용사들이 죽입니다.(6절) 어린 아이와 여인들이 20만명이 포로로 끌려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오뎃이라고 하는 선지자가 등장합니다.(9절) 그는 하나님의 긍휼을 유다에게 베풀라고 북이스라엘에게 증거하기 위하여 보낸 선지자입니다. 이스라엘 군대가 많은 포로와 전리품을 끌고 사마리아로 들어오고 있을 때에 그들을 책망합니다.(8-9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유다는 치는 막대기로 삼으셨는데 그들을 잡아 노예로 삼고 그들을 쳐서 전리품을 다 거두어가지고 이익으로 삼으려고 하십니다.(10절) 다른 사람의 불행과 고통을 통하여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10절 끝을 보면 “너희는 하나님을 배반하는 죄를 범한 적이 없다고 하겠는가”라고 묻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살 일을 하지 않았는지 한번 자신을 돌아보라고 합니다. 오뎃 선지자가 이렇게 호소하니 북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싸우고 돌아오는 장수들을 또 설득합니다, 결국은 포로들을 풀어주고 전리품까지 돌려줍니다. 잘 돌아가도록 배려하여 주었습니다. 다른 이의 고통을 보면서 그들을 비난하고 내가 의인이 된 것처럼 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에게도 그런 죄가 없는지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전리품을 가지고 벗을 자를 입혀주고 마실 것을 주고 먹을 주고 부상당한 사람들을 치료하여 주고 연약한 자들을 짐승에 태워서 다시 유다로 돌려보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며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원수와 같은 자일지라도 바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손길,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통하여 나를 통하여 저들에게 증거 되기를 원하셔서 저들을 나에게 보내시고 붙이셨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할 때에도 온유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여하고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전해야 합니다.(벹전3:15) 의인의 자리에 서서 세상을 향하여 정죄를 쏟아내는 전도가 아니라 참으로 그들을 불쌍히 여기며 삼가 나 자신을 돌아보며 겸손한 마음으로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문제는 내 쪽에 있었다
어떤 부부가 자동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들어갔다. 직원이 나와서 주유중에 앞 유리를 잘 닦았다. 남편이 “유리가 아직 더러우니 한 번 더 닦아 줘요”라고 말을 하였다. 다시 유리를 닦았으나 유리가 지저분하다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곁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유리 안쪽을 닦으니까 금새 깨끗해졌다. 우리도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모르고 남의 잘못만을 탓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