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말을 듣고 결정하십니까? 역대하10:1-11

누구의 말을 듣고 결정하십니까?
역대하10:1-11
솔로몬이 죽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이어 받았으나 아직은 검증이 안된 사람이었기에 백성들은 궁금하고 불안 하였습니다. 르호보암이 왕이 되는 때에 솔로몬의 뒤를 이어서 지혜롭게 나라를 다스리겠다는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단 한번도 제사를 드리지 않습니다.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지 않습니다. 지혜가 없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면 자신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한 공동체도 어렵게 만듭니다. 모든 지도자가 다 지혜가 많은 것은 아닙니다. 그럴 때에 지혜로운 다른 사람을 통하여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지혜롭지 못한 사람의 특징은 완고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식대로 나갑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아버지에 비하면 많은 것이 부족합니다. 르호보암은 아버지인 솔로몬에게서 벗어나려는 마음이 있었고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과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습니다. 뛰어난 아버지를 둔 자녀는 그것이 축복이 되기는 하지만 평생을 누르는 억압이 되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열등감에 빠지면 자기 비하, 비교의식으로 빠지기도 합니다. 열등감을 강한 에너지로 바꾸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기회로 삼기도 합니다. 르호보암은 왕이 되고 나서 세겜으로 가서 백성들을 만나서 넓게 여론을 들으려 하였습니다. 

2절에 마침에 솔로몬 왕 때에 솔로몬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애굽으로 망명한 여로보암이 솔로몬이 죽자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를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북부에 많이 있었습니다. 여로보암의 뒤에는 애굽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그때 북부 지역 사람들은 르호보암에게 이렇게 요구합니다. “만일 백성들의 짐을 덜어주면 왕에게 충성을 다 하겠다”고 의견을 제시합니다. 원로들이 르호보암에게 조언하기를 솔로몬이 40년 내내 건축과 국방을 위하여 성을 쌓느라고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냈는데 솔로몬이 무겁네 지워준 짐을 풀어 주면 르호보암을 기쁜 마음으로 따르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어 놓았습니다. 이 말을 들은 르호보암은 다시 어릴 때부터 놀던 가까운 친구들은 강력한 정부, 강력한 제제, 강력한 압박을 하라고 합니다.

르호보암이 아버지의 측근에 있던 원로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은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솔로몬과 함께 일했던 원로들은 아버지의 약점과 장점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장점을 더 발전시키고 약점을 보완한다면 아버지를 뛰어 넘는 정치를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이든 사람들의 잔소리쯤으로... 지난날의 추억속에서 살아가는 한물간 보수주이자들로 생각하고 귀를 막았습니다. 

 누구의 의견, 누구의 말을 따르는가에 따라서 결과 완전히 달라집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지혜롭게 경청하고 그것을 잘 분별하고 판단할 능력을 가지는 것이 지도자의 덕목입니다. 내 지혜가 없는 것 때문에 낙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혜 있는 사람들의 지혜를 빌리면 됩니다. 대통령이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좋은 참모를 곁에 두고 그들의 조언을 들으면 됩니다.  어느 공동체를 이끌어가든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충분히 들을 수 있어야 됩니다. 누구의 말이든 다 들어야 합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수험생의 선택
고 3 수험생이 사고로 하늘나라에 갔다. 공부만 하느라 고생한 수험생을 불쌍하게 생각한 문지기는 수험생이 원하는 곳으로 보내주고자 했다. "천국과 지옥이 있다. 천국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어디로 가고 싶니?" 그러자 고민하던 고3 수험생이 말하기를 "어디가 미달인데요??"
-오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