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자기 집을 축복하러 돌아갔더라
역대상16:37-43
아삽과 그의 형제들은 레위인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찬양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 항상 머물러 있게 하고 거기서 날마다 정해진 대로 섬기게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예배를 받으시고 가인의 예배를 거절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벨을 통째로 받으셨고, 가인은 통째로 거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재물 뿐 아니라 그 사람을 받든지 받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매우 진실해야 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38절에 오벧에돔과 그의 68명의 형제들과 여두둔은 문지기가 되었습니다. 시84편10절에 주님의 궁전에서 하루를 지내는 것이 악인의 장막에서 천 날보다 낫다고 하였습니다. 악인의 장막에서 지낸다는 말을 이 세상에 주는 즐거움입니다. 호화스러움입니다. 평안함입니다. 안정됨입니다. 먹고 노는 것입니다. 그 어떤 즐거움보다도 하나님의 전의 문지가가 더 귀했습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맡은 작아 보이는 일일지라도 그 일을 가치있게 여겼습니다.
40절을 보면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아침 저녁으로 번제단에 번제를 드리는 일을 충실하게 준행하였습니다. 매일 일년 된 어린 두 마리를 아침저녁으로 드리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예배로 시작하여 예배로 마치는 것이어야 합니다. 공적인 예배를 불규칙적으로 드려서는 안됩니다. 매일, 매주드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아프거나 바쁘거나 상관없이 언제든지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예배가 여가선용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과 규칙적인 만남이 사라진다면 하나님의 말씀도 사라지고 은혜도 사라지고 교제도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예베를 규칙적으로 드리는 사람은 건강합니다. 사탄이 틈타지 아니합니다.
43절은 인상 깊은 말씀입니다. 뭇 백성은 각각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다윗도 자기 집을 축복하기 위하여 돌아갔습니다. 이것이 무슨 말씀일까?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일에 수고한 사람들을 16:2절에 보면 일일이 다 축복하였습니다. 그들을 먹여주었습니다. 다윗은 한 나라의 왕이며 온 백성의 목자이기도 하지만 그도 역시 한 가정의 남편이요, 아버지였습니다. 그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 자녀들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고 자녀들을 축복하고 식탁에 둘러 앉아 하나님 앞에 감사하기 위하여 돌아갔습니다. 교회에 와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잘 마치고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자기 집을 건강하게 세우는 자가 하나님의 교회의 일꾼입니다. 예배에서 받는 은혜를 깊이 간직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들에게 그 은혜를 나는 것이 가장이 해야 할 일입니다. 어떤 사람은 대표기도는 진력나도록 길게 합니다. 그러나 개인 기도시간은 없습니다. 허약하고 빈약하고 대충 끝냅니다. 이것은 경건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대표기도를 해야 할 사람이라면 하나님 앞에서 개인기도 시간을 깊이 가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성가대 찬양 봉사자는 성가대에서만 부르면 안됩니다. 삶의 현장에서 찬양의 향기를 품어내는 찬양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만일 찬양을 좋아하지 않고 성가를 통하여 봉사하려 한다면 그것을 옳지 않은 일입니다. 성소에서 백성들에게 복을 빌던 자가 자기들의 집에 돌아가서 한집의 가장으로, 제사장으로 거룩한 손을 들어 가족들을 축복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영적 제사장의 일을 하는 것을 공적인 사역 못지않게 소중하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근상 목사
반복의 효과
익숙하지 않게만 느껴지는 그 일도 끊임없이 '반복'하면 익숙해진다. 뭔가를 배울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기본적인 사항들을 여러 번 되풀이하는 것이다. 어떠한 분야이든지 반복 학습 없이 뛰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경험을 쌓았다.'는 말은 '몇 번이나 되풀이했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야구의 경우, 배트를 휘두르는 정도는 누구라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간단한 일을 무수하게 해야만 타자가 된다. 설명을 통하여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기억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려면 반복이다. 반복의 습관은 게으름을 피울 여지가 그만큼 줄여준다. 전혀 재미가 없을 것 같은 일도 반복하다 보면 그 속에서 즐거움과 깊이를 경험한다.
-오늘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