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

2014/11/13 ㆍ추천: 0

미국인들이 성경에서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로 시작되는 빌립보서 4장 6~7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천포스트는 미국의 온라인서점 아마존이 제공한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빌립보서는 빌립보 교인들에게 전하는 사도 바울의 옥중서신으로, 4장 6~7절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남침례신학교 교수인 에릭 L. 존슨(Eric L. Johnson) 박사는 “이 말씀을 단순히 염려하지 말라는 권면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며 “믿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인해 하나로 연합돼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구절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격려”라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모든 염려로부터 자유하길 원하신다. 이를 위해서는 기도와 묵상을 통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라이프웨이연구소에 따르면, 스스로를 ‘거듭난 크리스천’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중 48%는 “성경공부와 기도가 우울증, 조울증, 정신분열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답했다.

한편 아마존이 제공한 이번 자료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는 <헝거게임>, <해리포터 시리즈>, <오만과 편견> 그리고 성경 등이 꼽혔다.

김민정 ⓒ 뉴스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