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적 -무료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1월 30일 오전 10:30
- e 203
♡ 무서운 적(敵)
사람은 그 누구나 나이를 먹게되면 현역에서 은퇴, 노후생활을 하게되며 그때, 예외없이 무서운 적을 만나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무료(無聊)다. 무료는 재미있는 일이 없이 심심하고 지루한 것이다.
그래서 무료는 사람을 지치게 하고 빨리 늙게하고 죽게한다.
나이 들어 은퇴한 후 노년생활에서 이 무료는 치명적인 적이 된다. 때문에 건강하고 건전한 노후를 위해서는 이 무료에 대한 구체적인 대비가 필수다.
거개의 노인들이 젊었을 때 바삐 살다보니 준비를 하지못해 가장 무서운 적인 무료 앞에 속수무책이다.
물론 나이 들어서도 무료를 극복할수 있는 대책을 세울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이전에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상책이다.
각종 통계에 의하면, 은퇴 후 노후를 살고 있는 노인들의 70%가 하루종일 TV 앞에서 소일한다고 한다.
매일 외출해야 한다. 노인전문 임상의들이 한결같이 권하는 일이기도 하다.
예를들어 가까운 노인복지관에 회원으로 등록,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 중 몇가지에 참여하면 정기적으로 복지관을 왔다 갔다 해야 한다.
그 자체가 아주 중요한 걷기운동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는 점심식사도 복지관에서 하면 일거양득이다.
노인이라도 하루 4000보 이상은 걸어야한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는게 그것이다.
걷기는 누구나 평생 쉽게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운동이며 끝까지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방편이기도 하다.
사람은 몸이 건강하다고 해서 건강한게 아니다. 정신도 똑같이 건강해야 건전한 것이며 노년도 마찬가지다.
뇌의 활성화는 독서와 글쓰기가 최고다. 책을 읽게되면 생각을 하게된다.
글을 쓰면 그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기능이 따라온다. 말하자면 독서는 나이들어 하는 공부다.
공부를 하면 뇌는 활성화 된다. 해마의 신경세포가 증식하고 새로운 신경세포는 노화를 방지한다.
젊음과 건강을 유지시켜준다. 따라서 독서와 글쓰기는 정신적으로 끝까지 젊게 살 수 있는 최고의 방편이다.
은퇴한 후 집에 있으면 자칫 ‘미운 삼식이’ 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노부부가 살아도 가사를 분담하면 생활에 활력이 생긴다. 식사준비, 설거지, 청소 등을 분담하면 활동량도 늘어나고 부부사이도 좋아진다.
‘많이 움직이는 사람이 오래산다’ 는 말은 그래서 참이다.
다음이 컴퓨터와 친해져야 한다. 이메일과 블로그는 물론, 온라 인쇼핑과 인터넷 뱅킹도 해야 한다.
컴퓨터의 검색기능을 활용해야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댓글을 쓰는등 SNS에도 적극참여, 시대에 뒤떨어지지 말아야한다.
또하나의 방법은 뭔가를 배우는 일이다.
악기를 택해 배울 수도 있고 화초를 길러 볼 수도 있다.
나는 나이 70 때에 첼로를 시작했으며 파이프 올갠과 피아노의 반주로 청중 앞에서 연주도 여러번 했다.
집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고 한두 가지를 시작할 수 있다.
더 넓게는 ‘취미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 범위는 넒고 다양하다.
관건은 하나, 절대 우두커니 앉아 있으면 안된다는 조건이다.
무료를 극복하려면 몸도 마음도 부지런하고 분주해야된다.
소파에 앉아있거나 드러누우면 노쇠현상은 급속히 진행되어 스스로, 자기 힘으로 일상을 영위할 수 없는 지경이 될 수 있다.
노인에게 가장 무서운 적이 무료임을 깨달아 이를 대처해야 건강 수명을 살 수 있다.
< 격언 >
늙는 것을 걱정하지 말라. 녹쓰는 것을 걱정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