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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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2024. 11. 30 (토)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落心)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 6:9) 아멘. 

어느 도시에 한 이발사가 자신의 이발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젊은 제자를 한명 들였습니다 젊은 제자는 3개월 동안 열심히 이발 기술을 익혔고 드디어 첫 번째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동안 배운 기술을 최대한 발휘하여 첫 번째 손님의 머리를 열심히 깎았습니다. 그러나 거울로 자신의 머리 모양을 확인한 손님은 투덜거리듯 <말>했습니다.  

"머리가 너무 길지 않나요?" 
초보 이발사는 손님의 <말>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그를 가르쳤던 이발사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머리가 너무 짧으면 경박해 보인답니다. 손님에게는 긴머리가 아주 잘 어울리는 걸요
그 <말>을 들은 손님은 금방(今方) 기분이 좋아져서 돌아갔습니다.  

두 번째 손님이 들어왔습니다. 이발이 끝나고 거울을 본 손님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말> 했습니다. 

"너무 짧게 자른 것 아닌가요?" 
초보 이발사는 이번에도 역시 아무런 대꾸를 하지 못했습니다.  

옆에 있던 이발사(理髮師)가 다시 거들며 <말>했습니다.
"짧은머리는 긴머리보다 훨씬 경쾌하고 정직해 보인답니다." 

이번에도 손님은 매우 흡족한 기분으로 돌아갔습니다.  

세 번째 손님이 왔습니다. 이발이 끝나고 거울을 본 손님은 머리 모양은 무척 마음에 들어 했지만, 막상 돈을 낼 때는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 것 같군." 
초보 이발사는 여전히 우두커니 서 있기만 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도 이발사가 나섰습니다.  

"머리 모양은 사람의 인상을 좌우 한답니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머리 다듬는 일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요" 
그러자 세 번째 손님 역시 매우 밝은 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네 번째 손님이 왔고 그는 이발 후에 매우 만족스러운 얼굴로 말했습니다.   
"참 솜씨가 좋으시네요. 겨우 20분 만에 말끔해졌어요." 

이번에도 초보 이발사는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멍하니 서 있기만 했습니다.  

이발사는 손님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말>했습니다.   
"시간은 금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손님의 바쁜 시간을 단축했다니 저희 역시 매우 기쁘군요."  

그날 저녁에 초보 이발사는 자신을 가르쳐준 이발사에게 오늘 일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발사는 대답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물에는 양면성이 있다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고, 얻는 것이 있으면 손해 보는 것도 있지.  

또한 세상에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네. 나는 손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자네에게 격려와 질책을 하고자 한 것 뿐 이라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능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말>하는 기술입니다. 

그렇습니다. 
<말>이란 인간만이 갖고 있는 표현(表現)의 수단입니다. <말>을 잘 표현한다는 것도 일종의 기술인 것입니다. 이것은 <말>의 기술에 중요성을 일깨우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의 빛과 소금되는 하나님의 백성들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어느 장소, 어느 위치에 있든 낮은 자세로 겸손한 마음으로 정직한 <말>만 하는 사명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하늘의 일은 하늘이 처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지상에서 벌어지는 일은 언제나 <말>에 의해 비롯된다.”  
― 그라시안 ― 

■ 그라시안(Gracián, 1601~1658) 스페인의 작가이다. 예수회 신부였던 그는 1658년 예수회를 탈퇴하겠다고 청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해 죽음을 맞는다. 

샬롬!!             
오늘은 거룩한 주님의 날을 준비하는 상쾌한 토요일 아침이며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남은 시간 마무리 잘하시고 이제 2024년이 한달 남은 12월, 성탄의 계절에도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따뜻하고 포근한 12월이 되시길 두손 모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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