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만남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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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2023. 03. 21 (화)

"내 마음의 정직(正直)함이 곧 내 말이며 내 입술(唇)이, 아는 바가 진실(眞實)을 말하느 니라"(욥 33:3) 아멘.

조선후기(朝鮮後期)때의 시인 조수삼(趙秀三,1762~1849)의 문집 추재집(秋齋集)에 실려 있는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입니다.

조선시대 이씨(李氏)이라는 사람이, 살았는 데 그는 대대로 부자였고 증손, 현손에 이르 러 가산을, 탕진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어려 움을, 면(免)하기 위해 한양의 집을 홍씨(洪氏)에게 팔았습니다.

평소(平素) 열심히 일하고 노력한 홍씨라는 사람은 그렇게 한양(漢陽)에서 남들이 부러 워할 만한 커다란 기와집에서 살게되었지만 여전히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대청의 기둥 하나가 기울어져 무너 지려는 것을 보고 수리를 하였는데, 깜짝 놀 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새로운 기둥을, 세우 기 위해 헌 기둥을 뽑아낸 자리에서 어찌 된 영문인지 은(銀) 3,000냥이 들어 있는 항아 리가 나온 것이었습니다.

놀란 홍씨는, 급히 수소문하여 집의 이전 주 인인, 이씨를 찾았습니다. 이씨는, 홍씨에게 집을 팔고 검소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홍씨는, 이씨를 찾아가 은전이 든, 항아리는 이씨의 조상(祖上)이 간직해 둔 돈이라면서 주려고 했지만 이씨는 사양하면서 말하였습 니다.

“나는 집을 팔면서 그 집의 기왓장이나 주춧 돌까지 몽땅 당신에게 팔았소. 그리고 그 돈 이, 우리 것이라는 증명할 만한 문서도, 없으 니 그 돈은 당신 것이 맞소.”

이렇게 옥신각신하는 홍씨와 이씨의 사연이 관청에 전해지자 관청에서는 조정에 아뢰었 습니다. 그러자 임금이 교서를 내렸습니다.

‘우리 백성 가운데 이 처럼 <정직>자가 있으 니 누가 오늘날 사람이 옛 사람만, 못하다고 하 겠는가?’
그리고는 은전을 반씩 나눠 가지게 한 뒤 두 사람에게 벼슬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주운 물건은, 주인에게 돌려줘야 해요' '남의 물건을, 훔치면 안 돼요’ 너무나 당연한 이런 <정직> 한 마음을 어릴 적부터 배우지만, 좋 은 것을 보면 견물생심(見物生心)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인간(人間)의 본성(本性)에 가 까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물며, 그런 본성을 억누르고, 심지어 자신 의 것이라 당당히 주장할 수 있는 큰 재물을 보고도 <정직>하게 양보(讓步)하여, 주인을 찾으려 하는 행동은 크게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百姓)들은 무슨 일히든 <정직>하고 소신(所信) 껏 일하시는 사명자 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그대의 <정직>과 성실만 큼 그대를 돕는 것은 없다."
ㅡ 벤자민 프랭클린 ㅡ

■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 18세기 미국의 정치가, 사상 가, 발명가다. 미국 독립선언서 작성에 참여 해 '건국의 아버지'로 일컬어진다.

샬롬!!
오늘은 상쾌한 화요일 아침이며, 24절기 네 번째 춘분(春分)입니다. 또한 UN에 제정한 '세계 숲의 날' 이기도 합니다. 시작(始作)과 풍요, '부활의 계절'인 봄은 절기상 입춘부터 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춘분부터입니다. 

오늘은, 낮과 밤이 길이가 같지만, 이제부터 낮이 길어져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농사일이 시작됩니다 환절기 항상 건강(健康)에 유의 하시길 두손 모아봅니다.

오늘도 성령 충만한 기도(祈禱)와 말씀으로 주님과 함께 동행(同行)하시고 세상에 빠져 서 하나님을 모르는 백성들에게 열심(熱心) 히 복음(福音)을 전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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