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1년 3월 24일 오전 11:15
- e 244
[욕심]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 이니, 욕심이 잉태(孕胎)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長成)한 즉 사망(死亡)을 낳느니라"(약 1:14~15) 아멘.
옛날 뛰어난 용맹과 지략으로 나라의 영토를 끝없이 넓혀 나 가는 위대(偉大)한 왕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이 왕(王)이 지 배(支配)하는 영토(領土)를 탐낸 이웃 나라가 군대(軍隊)를 이끌고 침략(侵略)해 왔습니다.
하지만, 왕은 이웃 나라의 침략을 물리치고, 오히려 침략국을 정복(征服)하기 시작했습니다. 왕을 따르는 병사(兵士)들은 거침없이 적국으로 진군(進軍)했으며 드디어 적국의 수도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적국의 수도를 향해 가면, 갈수록 병사들의 발걸음에 는, 힘이 없어지고 있었습니다. 왕이 조사(調査)해보니 병사 들은 전투를 치르면서, 적국의 마을에서 노획한, 전리품들을 잔뜩 짊어지고 있었습니다.
너무 무거운 짐을 지고 있어서 조금만 걸어도 금방(今方) 지 쳐 버린 것이었습니다. 왕은 장작(長斫)을 모아 커다란 불을 지펴놓고 병사들에게 엄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지금까지, 노획(鹵獲)한 전리품(戰利品)을 이 불에 던져라. 그렇지 않으면 엄벌(嚴罰)에 처하겠다.”
병사들은 속으로는 불만(不滿)이 대단했지만, 왕의 명령(命令)을 거역하지 못하고 전리품들을 모두 불에 태웠습니다.
그렇게 몸이 가벼워진 병사들은 적국(敵國)의 수도(首都)를 공격(攻擊)하여 정복(征服)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적국의 보물창고(寶物倉庫)를 열어본 병사들은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습니다.
불에 태워버린 전리품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보물들이 잔뜩 있었던 것입니다. 보물을 보며 왕이 말했습니다.
“이 보물은 목숨을 걸고, 열심히 싸워준 너희 것이다. 그러나 과거 작은 것에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면 절대(絶對)로 얻 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습니다.
제아무리 작은 <욕심>이라도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항상(恒常) 커다란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욕심> 을 버릴 수 있으면 커다란 마음의 여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작은 <욕심>의 훼방(毁謗)을 떨쳐버리세요. 손 안의 동전을 떨어트리는 것이 아까워서 손을 펴지 못한다면 눈앞에 있는 금화를 잡지 못하는 법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항상 작은 <욕심>에 얽매이게 되면 본질을 놓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 나님의 모든 사업에 작은 <욕심>의 유혹(誘惑)에 끌여 본 사 업의 본질(本質)을 망치지 않도록 기도하는 사명자(使命者) 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욕심>이 있으면, 참된 강(强)함은 없는 것이다. 사람이란? <욕심>이 있게 되면 반드시 그<욕심>에 끌려서 자기의 지조 (志操)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ㅡ 근사록 ㅡ
■ 근사록(近思錄) 중국 송나라 때, 주자(朱子)가 여동래(呂東萊)와 함께 엮은 책. 주돈이(周敦頤), 정호(程顥), 정이(程頤), 장재(張載) 등의 책에서 중요(重要)한 부분(部分)을 뽑 아 622조 14권으로 편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