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과밸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0년 8월 9일 오전 09:23
- e 192
하나님은 우리와 만나길 원하신다.
(이사야55: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요즘 코로나19 바이러스때문에 부모는 재택근무를 하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영상수업을 받는다. 그러다 보니 부모들은 자녀들과 한 지붕밑에 있게 되고 위킹맘들이 번아웃(Burn Out 탈진)되기 쉽다보 한다. 코로나19로 일과 육아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 과거에는 일과 삶의 균형 (Work and Life Balance)을 말했지만 요즘은 육라밸을 말한다고 한다. 즉 육아와 라이프의 균형(Child-care Life Balance)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말한다. 무슨 일을 하든 육아와 삶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미국 아이비리그의 명문 프린스턴 대학교에는 도서관과 교회가 나란히 붙어있다. 지성과 영성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려주기 위해 그렇게 배치한 것이다. 지성의 고향인 도서관이 영성의 고향인 교회와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는 뜻한다. 그리고 도서관이 교회보다 더 낮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데, 본래 구조상 도서관이 더 높은 곳에 지어져야 했으나 더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교회보다 낮게 지었다. 이것 역시 지성과 영성(Intellgence과 Spirituallity)의 균형은 중요하지만 절대로 지성이 영성보다는 높아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나타내는 상징하는 것이다.
신학자 칼 바르트는 그리스도인의 한 손에는 성경을, 또 한 손에는 신문(정보)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살고 있는 세상과 앞으로 영원이 살게 될 하늘나라 사이에서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그러나 도서관보다 높게 지어진 예배당처럼 나의 자주 쓰는 손에 신문이 아닌 성경이 들려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도 똑똑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고, 유명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절대로 하나님을 믿는 신앙 위에 이런 것들을 놓지는 말아야 한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라는 말로 유명한 파스칼의 신앙적인 사색을 담은 팡세를 읽어보면 조화에 관한 글이 나온다. 파스칼은 인간은 3가지의 영역에서 조화를 잘 이루어야 하며 이중 한 가지라도 깨지거나 문제가 생기면 인간은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다고 했다.
첫째 자신과의 조화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을 속이고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행복할 수 없다.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나의 모습에도 실망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는 이웃과의 조화다. 이웃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은 행복하지 못하게 된다.. 이웃과의 관계를 잘 조율하는 현명한 사람만이 좋은 관계를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셋째는 하나님과의 조화다. 파스칼은 이것이 가장 중요한 조화라고 말했다. 이 조화를 방해하는 것은 ‘죄’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고서는 해결할 수 없다.
나와 이웃 그리고 하나님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잘 이뤄야 한다. 삼발이가 어느 한 다리만 무너뜨려도 제대로 서 있을 수 없듯이 세가지 모두 조화롭게 균형이 맞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 특히 영성과 지성이 조화을 이루어야 한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아는 것과 믿는 것에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
주님! 균형잡힌 인생을 살므로 행복한 인생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은 믿음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인생에게 지혜를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