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2020년 7월 23일 오전 10:50
- e 203
하나님은 평범하고 부족한 자라도 크게 쓰신다
(고전3: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어제는 WTS에서 교수회의 겸 점심식사를 하고 까페에 가서 커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가끔 모이는 모임을 통해 의논도 하고 사역방향과 좋은 정보도 나누면서 감사하게 된다. 어제도 장마비가 오는 가운데 모였지만 멀리 목포와 서산에 계신 분들을 빼고 가능하신 분들이 다 모여 선한 결정을 하였다.
전도서4:9~12에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는 진리가 있다. 이 진리가 영원히 옳은 진리이다. 교수님들은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이다. 모두 선교에 힘쓰고 계시는 분들이다. 게다가 겸손의 덕을 지니신 분들이다. 어느 교단의 총회장을 지내신 분도 있고, 총회장을 감당하실 분도 있다. 기꺼이 옛날 구형차를 타시는 분도 있고 자신의 체격에 맞지 않는 작은 차를 타시는 분도 계시다. 그 분들은 모두 가정에서 배우자를 가장 귀하게 여기시고, 자녀들에게는 존경받는 분들이다. 이렇게 탁월한 분들을 같은 시대에 살게 된 것은 필자에게는 큰 은혜이고 그들을 만나 동역하게 된 것은 나에게 큰 축복이다. 어쨌든 군대는 줄을 잘 서야 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필자는 '사람은 친구를 잘 두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친구에는 몇 종류가 있다고 한다. 교수님들은 모두 산과 같이 든든한 분들이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성경의 진리를 생명을 걸고 순종하신다. 그 분들은 교회를 사랑하고 교우들을 위해 헌신한다. 그 분들이 지내온 인생은 결코 그분들이 혼자 일궈낸 것은 아니고 다른 가족들과 동역자들과 교우들의 희생때문에 되어졌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되어진 것임이 틀림없다.
잭 웰치가 '끝없는 도전과 용기' 이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했다.
“나는 1인칭을 쓰는 게 정말 싫다. 지금까지 내가 이룬 거의 모든 것들은 다른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책을 쓸 때에는 누구나 ‘우리’를 의미할 때조차 어쩔 수 없이 ‘나’라고 쓰게끔 강요받게 된다. 부디 독자들은 이 책에서 ‘나’라는 단어를 볼 때마다 그것이 내 동료와 친구들을 함께 의미하는 것임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참으로 정확하게 자기를 성찰한 것이다. 그 분들에게 업적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가족들과 동역자들과 교우들 덕이다. 다함께 그 분들을 중심으로 협력하여 이루신 것이다. 잠언27:17에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고 하였다. 인생 끝날까지 잘 달려가길 바랄 뿐이다.
주여! 주변 사람들을 통해 많은 진리를 배울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을 통해 인간의 모난 점을 깎아 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