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란
- 주기도문기도운동
- C 6월 1일 오전 11:07
- e 82
그래요 맞습니다. 아내란 !!, ㅡ 넘넘 귀한 존재죠. 이 땅에서 자식을 낳아 기르며 나를위해 평생을 봉사해온 사람이죠. 그리고 지금까찌 내가 지닌 그 어느 것 하나도 아내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지요. 아내란 나에게 있어서 첫째가는 친구요, 누이요, 아니 "어머니"입니다. 날 낳아주신 어머니는 어릴 때 돌보아 주셨으나 성인이 되어서는 지금껏 60여년 다되도록 전혀 아내의 도움으로 살고 있지는거 아닙니까 ? 나는 가끔 잠 자리에 누어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만일에 아내가 먼저 세상을 뜬다면 그때 그 설움, 그슬픔을 어찌 감당할 수 있을까? " 라고
생각만해도 그냥 두 눈에 고이는 눈물을 감당할 수 없습디다. 때로는 낯붉힘도, 큰소리도, 낼 때도 있지만......그건 순간일뿐 역시 나에겐 이 땅에선 절대적인 존재죠(모든 남자들도 그렇겠지만) .... 오늘 띄우신 글들, 꼭 맞는 말이지요. 잘 읽었어요 뭐 다 아는 말이고 다 하는 말이긴 합니다만, 진짜 아내없인 한시도 못 살아요. 어머니 니까요. 안그래요 ? 그래서 나는 아예, "앞으로 남은 삶은 오로지 당신만 위해서" 살 거라고 아주 오래전에 선언 했죠. 그 뒤로는 지금껏 집안 청소는 물론, 주방설거지는 필수로 쓰레기 버림 등 일체 궂은 일은 다ㅡ 내 손으로 합니다.
즐거워요, 재밋어요. 싫으면 못하죠. 헌데 즐거워요.
아ㅡ그런데 그만, 아내가 엊그제 한밤중에 119를 탔습니다. 응급실, 검사결과는 담낭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 결국 수술로 담낭 제거 수술로, 벌써 일주일이 되네요. 생전 처음 병원신세를 지네요. 넘 넘 내 맘이 아프네요.
친구들이여 이제부터 아내를 다시 바라봅시다.
오늘 내가 좀 길었나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