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단상>         나는 왜 행복한가?

<새해 단상>

       나는 왜 행복한가?

생각이 행복을 만들고
믿음은 삶을 이끌어 가기에
긍정으로 내 환경을 그려본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시니
일용할 양식이 걱정 없다
욕심을 버리니 
작은 아파트가 대궐 되고 
옷장, 신발장도 차고 넘친다

예수의 피, 십자가 보혈로
나를 덮는 기도 생활로
코로나가 창궐해도 
불안할 이유 없다
마귀 대하듯 조심만 하면 된다

새로운 한 해가 새 기회이니
주어진 일에는 용기로 시도하고
예수 이름 부르며 도전한다
하루는 설렘으로 일어나고
감사로 잠이 든다 

든든한 믿음의 아내
인생 열매로 손주 다섯
살갑게 아버님이라 부르는 두 사위,
따뜻한 미소 만드는 지인들 있으니
그 울타리가 행복 동산이다

글 쓰는 은사를 받았는지
마음먹은 것 무엇이나
시 작품 만드는 재미가 있다
밤 낮으로 마음의 노래를 부른다

카톡으로 띄어보낸 시 한 편이
남녀노소를 친구 만들고
동서 사방, 외국까지
작은 문자가 관계망을 넓히고
소중한 속 마음들 선물로 주고받는다

영어 한 마디 컴퓨터도 못하는 주제에
외국인 신학생들 가르치는 기회,
유학을 마친 두 분의 목사, 통역사와 행정조교의 협력 속에 PPT로 강의를 하니 
소도 웃을 일 아닌가
정주영 회장이 특강하면 전 교수와 학생
배우려 옵니다라는 교수 제의 때의 총장님의 깊은 말뜻을 강단에 설 때마다 되새긴다
석좌교수의 대접이 이런가 싶고...
해외 나가지 않고 외국인 제자를 만드니
노후에 이렇게 멋진 일이 어디 있는가!

지갑을 열어놓고 사는 것 배워 보니,
나가는 것이 풍성하고 
들어오는 것 또한 신비롭다
식사 한 끼, 차 한 잔 언제나 O.K
부자 부럽지 않는 풍성함으로 산다

무엇보다도
카톡 친구인 멋진 그대를
가장 큰 보물로 여기며 
서로를 보듬고 살아간다면
이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 싶다

아침마다 이 글을 읽으며
확인하고 또 다짐하며
코로나 예방주사를 맞으며 살리라

( 신축년에 황 용 대목사 )